어휴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게 덥네요^^
좁은 부엌 밥 하다 보면 이맛이 내맛인지 저맛이 니맛인지...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가끔 슈퍼에서 태국 반찬 사오는데 에구 늘 사는집 쏨땀도 허이라이도
맛을 잃었네요.
제가 맛을 잃은건지 만드는 분들이 맛을 잃은건지...
그래도 우리집 식구는 먹여야 하기에 닭가슴살을 세일 하길래 사왔지요.
닭가슴살 끓은 물에 포옥포옥 삶고. 삶는 동안 집에 있는 이것저것 야채들
채 썰구요.
저희집에 굴러다니던 피망, 파프리카, 오이,양파,당근 그리고 계란 지단
흰색 노란색 부쳤지요.
머스타드 소스에 꿀 좀 넣고 조금은 단 마요네즈 ,식초 넣고 열심히
휘리릭 저어 소스 만들고
포옥 익은 가슴살 쭉쭉 찢어 준비한 야채랑 열심히 버무렸습니다.
이름하여 닭가슴살 냉채^^(제맘대로 붙였슴다)
세일할때 사둔 양 상추 찬물에 담궜다, 닭가슴살 냉채를 싸서 먹으니
아삭아삭 새콤매콤하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네요.
날이 더워 뭘 해먹나 매일 고민이지만 땀 흘려 만든 음식 잘먹어 주니
기분이 좋으네요.
다들 요즘 뭐해 드시나요?
이 더위를 잊을만한 음식 좀 알려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