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0월 19일 자신의 차안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 전 국가대표 사격선수 엑스 짝끄릿의
살해범과 살인을 교사한 사람이 체포되었다고, TV 아침 뉴스에 나오는군요.
살인을 교사한 사람은 다름아닌 엑스의 장모였습니다.
살해 동기는 사위인 엑스의 아내(의사)에 대한 도가 넘는 폭행이었다고 합니다.
평소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아내를 폭행해 온 엑스는 단순폭행 뿐 아니라, 권총을 사용 머리나
신체부위를 찌르고 위협하거나, 전기충격기로 잠자는 아내를 폭행하는 등 듣기에도 지나친 행동을
해왔다고 하는군요. 결국은 셋째 아이를 유산하는 일까지 있었다 합니다.
보다 못한 엑스의 어머니가 며느리를 이끌고 아들을 경찰에 고발 며칠 간의 구류를 산 적도 있고..
결국 참다 못한 장모가, 변호사를 통해 므쁜(총잡이)를 고용....
변호사에 지불한 청부비용 120만 중 므쁜은 20만...
장모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맴이란 태국여성이 하는 말은 태국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국법은 (이런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능력이 없다...."
엑스에 대한 평소 태국인들의 시선도 곱지 않고, 사안의 내용이 내용인 만큼 동정론도 꽤 일어날 듯합니다.
대부분 와이프를 공경(?)하며 살아가는 한국남성들은 역시 세계 남성들의 모범이다 라는 생각이...ㅎ
엊저녁에는 페이스북에 뜬 동영상을 봤습니다.
푸껫의 한 쇼핑몰 주차장 같은 곳에서,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아내와 같이 있던 한국남성이 서양넘하고
시비가 붙은 것 같더군요. 급기야 참다 못해 막말을 해대는 퐈랑를 한 펀치로 눕혀버리는...
우리 모두 정말 조심하며 살아야 하지만...어쨌든 그넘이 누워 있는 게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더군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지만, 외국인인 우리로서는 가능하면 국적 불문하고 주변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게 타국에서 살아가는 현명한 지혜가 아닐까 다시 생각해 봅니다...좋은 하루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