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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띄우는 편지...불편한 진실...초속 250미터

작성자: 또바기안재훈, 날짜 : , 업데이트 : hit : 25866, scrab : 0 , recommended : 0

잠시 호텔방에서 시간이 나길래 뭘 할까 궁리하다가...삘 받는대로 몇자 적습니다.

 

흔히 말하는 킬링타임용인데요....

 

웃어 넘기시던지....열받아 펄쩍펄쩍 뛰던지 알아서 하시고...완죤 100% 주관적이고 허구에 의한

 

내용이니 태클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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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차창 너머....

 

끝 없는 운해가 펼쳐진다.

 

발아래 뭉개구름이 솜사탕...아니 내눈에는 푹신한 고무공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그 안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일단, 그 뭉개구름의 크기를 알아보자.

 

 

비행기가 이륙하자마자...운항고도에 이르기까지 비행기 RPM을 최대한 끌어 올려

 

약 9,000~10,000미터까지 올라간다.

 

왜 그러는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아마도 공기가 적으니 마찰도 적을테고 기름값 아끼려는

 

의도가 아닐까 한다.

 

암튼.....하늘위 1천미터...

 

근디, 구름이란게 보통 지상에서 낮으면 100M....암만 높아도 3,000미터부터 형성되는데...

 

 

비행기 고도 1만미터에서 바라보는 구름은 발아래 있다고 해도 넉넉하게 잡아서 5천미터...

 

따라서  5,000 - 3,000 = 2,000....

 

 

컥!!!

 

구름 한개가 만일 제대로 피어 난다면 기럭지가 2천미터라니....

 

 

넓이는 얼마나 넓은가 따져 볼까?...

 

구름이 젓가락마냥 가늘지는 않을거고.... 2:1 비율...넉넉하게 3:1을 따져보면 약 700미터...

 

반경....1,400 미터...

 

 

그렇습니다....

 

우리가 바라보는 구름중에는 높이 2천, 반경 1,400미터 짜리 구름이 있는거죠....

 

 

그런데 이 구름이 가만히 있질 않고 유시히 보면 무슨 세포분열마냥 계속 피어 난다.

 

뭉실뭉실....

 

 

그 이야기는 수중기가 계속해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간다는 얘기고...

 

그 수증기는 필연적으로 대기상태의 공기보다 온도가 높을테니...

 

주변의 공기 흐름에 영향을 줄꺼고...

 

 

하물며 라면물 끓일때도 자그만 냄비에 물이 펄펄 끓으며 요동을 치는데

 

그 엄청난 덩치의 구름이 주변의 공기를 산란, 흔들어 대니...

 

 

조막막한 비행기쯤이야 완죤 까구로 뒤집어지지 않는게 다행일터...

 

 

해서, 이런 공식이 나옵니다.

 

 

비행기 속도 900KM/시간 ( 초속 250미터) 이라면..

 

1초간 위 아래로 흔들리는 ( 터뷸런스) 상황에서는 250미터 떨어지는 바이킹을 타는 셈이죠...

 

 

이래도 안전벨트 안맬껴?...

 

 

뭐가 250미터쯤 될까?...

 

보통 건물이 층고가 3미터니까...80층쯤 되나?...

 

허거걱!!!!

 

63빌딩보다 13층이 더 높네?..

 

 

물론,이론적인 수치이며 덜컹거린다고 비행기 앞대가리가 가미가제 폭격하듯이 땅족으로 처박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자리에 앉아서 덜컹거리는 느낌을 받을때는 위 아래로 적으면 30미터..

 

이론상 최대 250미터는 떨어지는 셈이니 그 머시기... 일부러 번지점프 한다고 다니시지 말고

 

이 참에 번지점프 한다라고 생각하고...안전벨트 단디 매시길 바랍니다.

 

 

전문용어는 아니지만 그런 구름을 써멀이라고 하는데...

 

비행기 기장이 젤로 무서워 하는기 이 써멀이라는 뭉개구름이고...

 

높은 고도에서는 흔하지 않지만 적란운..즉 새카만 먹구름이 더욱 문제입니다.

 

먹구름은 워낙 물끼(구름의 99%는 습기이지요?...) 가 많고 게다가 온도까지 낮으니(대지온도대비..)

 

주변의 모든 공기를 다 빨아 들이고 거기서 더 발전하면 토네이도가 되는게지요...

 

 

암튼....

 

얄팍한 지식으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비행기 탈때 제 이야기 잠시 생각하시고....즐뱅하시길...

 

 

-또바기안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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