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말인데,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이민국 지침에 의한 것이 아닌 한국인을 표적으로 한 악행이라 여겨진다면, 그 견해들을 여기 한아시아 게시판이 아닌 외교통상부 산하 관련 부처 게시판에 제시하시는 것이 적절해 보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지금 여기서 득 없이 서로 언성을 높이며 힘을 빼는 것 보다 오히려 더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하지 않을까요? 서로 으르렁대는 동안에도 비자만료일은 점점 가까워 옵니다.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지금 상황에서 그 어떤 말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스탬프 인증사진, 비자런 성공담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무사통과한 그 들 역시 기쁨은 잠시일 뿐, 이내 석달 후를 또 고민하게 되겠지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영향력 있는 기관, 단체와의 교섭이 필요해 보입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이민국 관계자 초청 설명회가 아무것도 이해 시켜 준 것이 없지 않겠습니까? 아직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도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지의 민(한인회)·관(대사관)의 실효성 있는 일관된 움직임이 요구됩니다. 민·관이 태국 외교부(이민국포함)와 접촉을 여러 차례 시도하여 부당한 사례들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밝리고, 그 것이 원만하지 않을 시에는 본국(한국)의 외교 채널을 통해 중재를 요청하는 등, 공식적인 문제해결 절차가 있어야 할 것 입니다.
그렇게 하고나서 '된다/안된다'의 결론을 도출하여야지요. 그래야 납득이 될테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