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수영장에서 놀며 비타민 D생성을 위해 일광욕을 하다보니 어릴 때 추억이 떠오르네요. 어릴 때 태릉 육군 사관학교 영내 아파트에서 한 2년 정도 살았는데 여름이면 영내에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방학이면 매일 가서 놀다보니 수영을 하긴 하는데 머리를 물에 넣지 않고 하게 되더군요. 지금은 제대로 호흡법을 하긴 하는데 수영은 하지 않고 물에서 뜀박질을 합니다. 온 몸으로 물의 저항을 받으며 뛰는거죠 느낌은 육백만불의 사나이가 뛸 때처럼 슬로우 비디오 같은 느낌으로다가... 그리고 나와서 수영복 상의 탈의하고 물기닦고 수영복 하의도 어느 정도 말릴 겸 양지와 그늘을 오가면서 10분정도 알광욕을 더하고 돌아오는데.....육사 생각을 하니 겨을이면 아파트 옆에 논이 있었는데 물을 받아 스케이트장을 개장했었습니다. 육사 거주자는 이용 쿠폰을 나눠줘서 공짜로 이용을 했는데...그 때 진짜 사람 많았었습니다. 아쉬운 건 그 때 나이가 너무 어려 이성에 관심이 없을 때라 핑크빛 썸띵을 하지 못했다는 겁니다.그냥 줄창 스케이트만 탔죠. 태릉의 맘모스 스케이트장의 추억을 갖고 계신 교민분들이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