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효진(32·여)씨는 최근 며칠 동안 눈이 빨갛게 충혈될 뿐 아니라 뻑뻑하고 가려운 증상까지 이어져 안과를 다녀왔다. 병원 진단명은 안구건조증이었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라는 처방을 받았다.
김씨는 22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퇴근 후 집에서 휴대전화를 안 봤더니 많이 괜찮아졌다”며 “스마트폰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진짜 안 좋다는 걸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 때문에 컴퓨터를 안 볼 수는 없다”며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인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부분이 돼 버린 스마트폰. 문제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교통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뿐 아니라 건강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 야기하는 대표적 질환에는 안구건조증, 일자목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스마트폰 사용 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회사원 김효진(32·여)씨는 최근 며칠 동안 눈이 빨갛게 충혈될 뿐 아니라 뻑뻑하고 가려운 증상까지 이어져 안과를 다녀왔다. 병원 진단명은 안구건조증이었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라는 처방을 받았다.
김씨는 22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며칠 동안 퇴근 후 집에서 휴대전화를 안 봤더니 많이 괜찮아졌다”며 “스마트폰 블루라이트가 눈 건강에 진짜 안 좋다는 걸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 때문에 컴퓨터를 안 볼 수는 없다”며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인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가 없는 부분이 돼 버린 스마트폰. 문제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교통사고와 같은 안전사고뿐 아니라 건강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 야기하는 대표적 질환에는 안구건조증, 일자목 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있다.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스마트폰 사용 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 보느라 고개 ‘푹’…일자목 증후군 유발
스마트폰 사용 시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일자목 증후군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일자목 증후군 환자는 2011년 239만7000여명에서 2016년 269만6000여명으로 5년 새 30만명 가까이 늘었다. 환자 증가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고개를 앞으로 빼고 아래로 기울이는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목 증후군은 앞으로 목을 길게 빼는 자세 때문에 C자 형태의 정상적인 경추 모양이 거북이 목처럼 일자 형태로 변하는 질환이다.
일자목 증후군의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 뒤로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증상이 심한 경우 두통과 팔 저림, 눈의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는데 평소에 가벼운 목통증이 계속 느껴진다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손목이 저리거나 아프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실제로 스마트폰 사용이 확산되면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17만4763명으로 2007년(9만5622명) 대비 83% 증가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이 과도하게 꺾인 자세를 지속하거나, 손목에 반복적인 압력이 가해지면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손목에서 눌려 저림, 마비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손가락 끝만 저리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손바닥과 팔까지 저리는 것이 특징이다.
잠잘 때 통증이 심해 일어나 손과 팔을 주무르거나 털어주면 통증이 가라앉는 증상을 반복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스마트폰을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우선 고개를 숙이지 않은 자세에서 몸에 너무 붙여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눈과 30cm 이상 떨어진 상태에서 수평이 되도록 스마트폰을 들어 올려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장시간 사용 시에는 20~30분에 한 번씩은 스트레칭하도록 한다. 이때 어깨를 위아래로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거나 자리에서 일어나 서서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 건강에도 더 좋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휴식을 취할 때 눈을 감거나 먼 곳을 쳐다봐야 한다. 또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줘야 한다. 눈을 깜빡이면 눈물의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증발했던 눈물이 보충되는데, 눈물은 눈에 영양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이물질과 세균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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