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했다고 다른 교민분들과 아이들이 따라하실까봐 쓰는겁니다.
지금은 지우셔서 다행이지만, 이미 교민 수백명이 봤습니다.
한아시아의 게시판을 이용할때는 좀 더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
유럽 및 미국이 난리난 단편적인 이유
작성자 랑000 2020.05.01 ( 12:52 )
저희 콘도는 오늘부로 인도어인 피트니스는 폐쇄지만 아웃도어인 수영장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바람도 쐬고 안하던 바이롸민 D 광합성을 위해 수영장을 갔다왔습니다.
얼추 30분 정도 후에 한 외국인이 수영복이 아닌 운동복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피트니스장쪽으로 가더군요. 뭐 그런가보다 했는데 30분 더 앉아 있다 귀가하는데 피트니스장은 폴리스라인처럼 노란색 테이프로 막아놨는데 그 안에 기어들어가 기구 운동을 하고 있더군요.
마침 직원이 있길레 운동 가능하냐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요. 저 외국인은 뭐냐고 했더니 안그래도 말했는데 말 안듣고 막무가내로 저러고 있다고 하더군요.단 1명이 모든 외국인을 대표할 수는 없지만 저런 정신상태를 가진 외국인이 더 있을 수 있다고 가정해보면 왜 그렇게 확진자가 많은지 이해도 되더군요
-------------------------------------
그 콘도 오피스에서 잘못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저희 콘도와 인근 콘도를 확인했을 때 오늘 수영장 오픈 안했습니다. 긴급사태는 5월 31일까지 연장되었고. 6가지 완화 시행령 중 스포츠활동에도 야외 공원, 야외운동장은 허용되지만 야외 수영장 오픈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수영장이 야외 운동장에 해당한다고 해석하더라도 완화시행령은 5월 3일부터이고 오늘부터가 아닙니다. 오피스에서 수영장을 오픈했다 하더라도 만약 누군가 신고한다면 단속당하는 건 본인입니다. 한국에서는 클럽같은 밀집지역에서 마스크착용을 강제하지 않고 본인 자율에 맡깁니다. 그렇다고 밀집지역에서 마스크 벗고 돌아다니면 에티켓에서 벗어난 일이기에 욕먹게 마련입니다. 지칭하신 외국인이 서양인(콘 파랑)을 지칭하시는 것 같은데, 태국인에게 한국인도 외국인입니다. 눈에 띄는 만큼 돌충행동을 삼가해야합니다. 서양인이 실내 휘트니스에서 운동한 것은 비난받을 일이고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하신 한국인은 규칙을 잘 지켰다고 판단하며 자랑할 일은 아닙니다. 수영장에서 바이러스 전파율이 상당히 높다고 알려진 걸 모르시지 않으시다면요. 수영장이 운영지침 착오로 오픈했다고 함부로 수영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아랫 분은 댓글에 수영장의 염소로 바이러스가 사멸된다고 하시는데, 그건 확실한 정보가 아닌 이유는 태국의 콘도 내 야외수영장이 규정에 따라 염소로 살균하는지는 모르는 겁니다. 적어도 저희 콘도에서는 한국의 실내 수영장처럼 염소, 살균제 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를 들어 술판매 금지기간동안 일부 식당에서 술을 판매했다고, 식당에서 팔았으니 나는 샀을 뿐이다라고 자랑 할 일이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