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는 전직 상선 선장으로 참 많은 세월을 사고 해역을
지나 다녔지만 단 한번도 선교를 지키지않은 적이 없었습니다
일등 항해사가 당직을 서는 시간에도 선교를 떠나지 않았고
통상적으로 부산항에서 인천항 까지 약 2일간은 꼬빡 선교를
치켰었습니다 맹골수도 부근도 조류가 강하고 어선이나
정치망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요리저리로 피해서 가다 보면
선박이 항로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지요 이번
사고도 처음 승선한 선장이 항해사들의 숙련도도 모르는 처지에 통상 적으로 하는
1등 항해사는 3등 항해사와 임무 교대를 하기 전에 선장에게 알렸는지 의문이고
3등 항해사도 선장 없이 교대를 하자마자 사고가 난 것인데요 1등항해사도 3등 항해사가
업무에 임 할수가 있도록 인수 인계를 했는지도 의문이 갑니다
무릇 움직이는 물체는 사고가 나기도 하고 3등 항해사도 항해사 면허를 가진 자 이기에
자기 당직을 책임질 의무와 권한은 있지만 선장은 특히 3등 항해사를 믿어서는 안되는
것은 3등 항해사는 경력이 미천하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래서 사고가 발생하면
3등 항해사는 정상적인 삶을 살아 갈 수도 없게 되기 때문에 젊은 후배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라도 선장은 항해사들의 투정을 무시하고 선교에서 지휘 감독으로 인명 화물 자연보호 선박을 지켜
내어야 하는 것 이지요 또한 맹골수도 부근은 권장 항행선이 해도에 표시가 된 곳으로 사고가
난 여객선이 수도를 회피해서 운항 한 것은 시간 단축 및 맹골 수도가 좁은 이유도 있지만
어선들은 권장수도 밖에서 조업을 하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 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사고시 사고 종류에 따라서 대치하는 매뉴얼로 훈련을 해야 하고 각자의 임무도 숙지 되어있어야 합니다 물론 선장의 임무에는 책임과 권한이 정해져 있는데요 이번 사고와 같은 해난사고는 예방 및 사고 후 처리 과정에서 너무나 과실이 큰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재해 대책 본부에서도 우왕좌왕만 하고 시간을 허비만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수 많은 인명이 걸린 상황에서 누구 어느부서 에서도 만일에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싶지가
않은 상황 이지요 이러다가 정말 수많은 생명을 잃게 된다면 어떻게 하는가 하는 걱정으로
잠이 오질 않아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 봤습니다 부디 기적을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참고로 항해중 선교 당직은 0800-1200 3등 항해사 1등 조타수 1200-1600 2등 항해사 와 2등
조타수 1600-2000 1등 항해사 3등 조타수 일일 2교대 입니다
조타수는 수동 조타시에 키를 잡고 자동 조타시에는 견시에 임하며
항해사는 선장을 대리하여 항해를 책임지고 선박을 운항 합니다
그러나 협수로나 연근해 항해 시에는 메뉴얼에 따라서 선장 항해사 조타사 3명이 선교에서
선장은 지시하고 항해사는 위취 확인 및 견시 타선과의 교신등을 하고 조타수는 키를 잡고
차운전 하듯이 운전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