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과 캄보디아가 협력 증진과 국경지대 프레아비히어 사원 영토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테아 반 캄보디아 국방장관은 28일 태국을 방문해 국가평화질서위원회(NCPO) 의장인
프라윳 찬-오차 육군참모총장 등 군부 지도자와 국방부 관계자들을 만나 양국 관계강화, 국방 협력 증진, 국경분쟁 해소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 위치한 프레아비히어 사원(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테아 반 장관이 이끄는 방문단에는 훈 센 캄보디아 총리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아들 훈 마넷 중장도 포함돼 있다.
훈 센 총리는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와 가까우며,
이 때문에 프라윳 총장이 쿠데타를 일으켜 탁신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이끌던 정부를 붕괴시키자 양국 관계가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캄보디아 정부가 자국에 망명한 친탁신계 정치인들의 활동을 제한하고, 캄보디아에 갇혀 있던 친 군부 태국 정치인을 석방하자 양국 관계가 오히려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레아 비히어 사원은 양국 국경에 있는 11세기 힌두사원으로, 수십 년째 영토 분쟁 대상이 되고 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해 이 사원이 캄보디아 영토라고 판결했으나, 사원 주변 땅에 대해서는 일부만 캄보디아 관할권을 인정했다.
두 나라는 ICJ의 결정에 따라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반정부 시위 사태 등 태국 내 정국 혼란으로 협의가 지연됐다.
양국은 이번에 캄보디아 내 태국 망명 정치인 문제, 태국 내 캄보디아 불법 노동자 지위, 대테러 협력, 마약 퇴치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태국 언론들은 이번 협의의 결과로, 캄보디아 정부가 친탁신계 정치인들의 망명을 더는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태애국..젤리빈...긴장해라....나는 알고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