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개천이란 환웅이 최초로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홍익인간·이화세계의 뜻을 펼치기 시작한 사건을 가리킨다. 보통 BC 2333년 10월 3일에 개천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상 이 날은 단군이 나라를 세운 날이다.
개천절은 1909년 중창된 나철의 대종교에 의해서 경축일이 되었다. 이를 계승하여 8·15해방 후에도 국경일로 공식 제정하여 해마다 기념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음력 10월에 수확한 곡식으로 감사하는 제천의식을 거행해왔으므로 개천절이 음력 10월 3일로서 제천행사의 시기와 일치하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금의 개천절은 양력 10월 3일이나, 여러 단군숭봉단체는 전통에 따라 음력 10월 3일에 의식을 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