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신혼부부중 신랑이 절도 혐의로 체포되어 태국에서 돌아가지 못한다는 안타까운 내용을 보고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보고, 유저분들께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알아 본 바에 의하면
당시 신랑이 선박내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주워 하선하였습니다.
(형법상 점유이탈 횡령죄에 해당함, 절도죄의 일종)
그리곤, 보도된 바와 같은 내용으로 보입니다.
당시 상황상 선박내에서 주웠다면, 선박내에서 처리하였으면 의심을 받는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텐데
약간의 주의가 결여된 부분도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휴대전화를 껏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확실하진 않습니다.
하선하여 수습과정에서 휴대전화의 주인이 어떻게 겨우 이런 문제를 가지고
경찰에 신고하였는 지...태국인의 성격상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확인할 길은 없고.
경찰이 조사하여 검찰에 기소 의견을 올렸으나, 검찰에서 몇가지 사안에 대하여
재 수사를 지시하였다 합니다. 아마도 고의 유무에 대한 증명이 부족하지 않았나 판단됩니다만
검찰이 보기에도 절취 의사가 있었다 보기 애매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그리고, 외교부에서 정말 이 사건을 방관하고 있는 지도 다방면으로 알아 보았습니다만
담당 영사가 현지로 출장가서 경찰을 만나고 검찰과 대화하면서
기소 유예 처분을 받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아직도, 현지에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런 내용을 올리면, 제가 혹시 대사관 관계자라 생각하시는 유저가 계실지도 모릅니다만 ㅎㅎㅎ
제 아이디는 아주 오랜 아이디이고 아시는 분은 아시고 있으니, 오해하지 말기 바랍니다.
우리의 국가 기관에서 우리를 팽개치거나 방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리고 싶었고,
부디 여행중 곤란을 겪고 있는 새신랑이 조속히 신부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