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의자,
의자는 고대부터 상류층을 위한 귀한 물건이라는 인식을 가졌었으며, 한국의 경우 좌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더더욱 의자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삼국시대에는 70세가 된 김유신에게 왕이 직접 접이식 의자와 지팡이를 하사해 줬다는 기록이 있을만큼, 의자와 지팡이는 높은 신분을 상징하는 귀중한 물품이었으며, 이러한 전통은 조선시대 까지 이어져왔습니다.
하지만 현대 들어, 의자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사람은 의외로 보기 힘듭니다, 독서실조차 싸구려 의자를 둔 곳이 많습니다, 저렴하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쪽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 시디즈의 한 이사는 “신발에는 십만 원 이상을 아까워 하지 않으면서 허리 건강의 포인트에는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사치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 점차 인식이 바뀌며, 직원들의 자리에 고가의 의자를 배치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NHN은 120만원에 달하는 허먼밀러사의 에어론 의자를 무려 5,000개나 사 직원들을 위해 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