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서 일 이라운드 선두를 달리던 우리나라의 이미림 선수를
두타 차이로 밀어내고 태국 여자골프의 영웅인 아리아 준타누간이
삼라운드를 마치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골프를 좋아 하시는 분들은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간 태국 여자골프 역사상 단 한번도 LPGA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올해 5월 아리아 준타누간 선수가 드디어 우승을 차지 했고
여세를 몰아 7월말 현재까지 2승을 추가해 3승을 하고 있습니다.
아리아 선수가 LPGA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하자 마침내
프라윳 총리도 그녀를 총리궁으로 불러들여 우승 만찬을 열어
주었을 정도로 그녀의 태국에서의 인기는 이미 유럽 PGA에서
여러차례 우승한 통짜이 짜이디에 버금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방콕포스트 다섯개의 주요뉴스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어
퍼팅하는 그녀의 모습이 당당하게 실렸네요.
이 선수가 얼마나 괴물인가 하면 골프 게임에서 매 홀마다 처음
시작은 드라이버로 채로 치는데 남자 선수들이 보통 270-300 m
거리가 나가고 여자 선수들이 250-270 m 의 거리가 나가는데
아리아 준타누간은 드라이버 대신 아이언으로 티-오프를 하며
보통 240 야드의 거리를 때려 줍니다.
이 아리아의 언니도 LPGA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 두 여자 선수들의
부모님은 방콕 인근의 지역에서 골프장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군요.
저는 아리아가 우리나라 선수와 우승 경합을 벌이고 있을때는
우리나라 선수를 응원하는데 아리아가 다른 외국의 선수와 우승 경합을
벌일때는 아리아를 응원 합니다. ^^
오늘은 당연히 이미림 선수의 우승을 기원하는데 지난 3일간의
경기를 TV로 지켜 봤는데 아리아 선수의 실력이 정말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훌륭합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한참 좋은 경기를 할 때의 현 세계 랭킹 일위인 리디아 고의 모습을 압도 할 정도 입니다.
이미림선수 이외에도 3라운드까지 6위의 장하나, 공동 11위의 전인지 및 유소연 선수의 선전을 기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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