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럭비 전국대회 준우승한 자랑스런 시골학교 화제!!
지난달 중순경 빠툼타니도 크렁6의 찰럼프라끼얏 경기장에서 벌어졌던 7명이 한팀으로 벌이는
태국내 13세 유소년 럭비 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동북부 우본라차타니도 와린참랍군의
반박학교가 아이들이 모두 맨발로 경기를 하는 특이한 점으로 인해 아직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가난한 지역인 이 학교는 선수들 모두 맨발로 뛰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국대회에서 와치파웃 위타야라는 유명학교에 5대15로 아쉽게 패하기는 했으나
그들의 꿈인 태국 최고의 무대인 전국대회에 결승까지 진출하는 꿈을 이뤘다고 합니다.
" 쿤뿌 타우(타우 할아버님)으로 불리는 노교사 타우-쑤탐 분야파륵씨의 지도하에 맨발이지만
오랫동안 열심히 훈련을 해 결국 전국대회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쾌거를 일궈냈다고 하는군요...
럭비라는 아주 생소한 운동경기고 대중적으로 운영되는 팀은 많지는 않습니다만,,,
가만히 선수들을 보니 중간에 출생신고가 좀 늦게 되었거나 어떤 사유가 있을 법 한,,
키만 해도 선생님들보다 더 큰 또래보다 최소 두세살은 더 많은 듯한 아이도 있는 듯 합니다.
어릴때 한두살 차이는 신체적으로 엄청난 차이라 기술적으로도 어느정도 실력만 갖춰지면
마치 성인축구에서 예전의 브라질의 호나우도나 메시처럼 그냥 홀로 다 제끼며 전체 경기장을
다 휘젖고 가지고 노는 상황이 될수 밖에 없어 그 한명에 의해 팀의 승패가 좌지우지 할수밖에 없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축구계에서는 제가 축구를 가르치던 당시인 10여년 전에 태국 축구협회 차원에서도
다 알면서 대놓고 쉬쉬하며 20세 초반까지 선발해 16세 아시아 대회 우승을 했는데 적발이 되면서
17세 월드컵 대회 나가기 전에 대표선수를 모두 실제 나이대로 물갈이를 한 적도 있었던 사례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태국내 학교 축구계엔 예전보다는 덜해도 아직까지도 출생신고를 늦게 하는 등의
이른바 합법적으로, 또래보다 실제 나이가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여전히 좀 있기도 하다는데
저 소년을 보니 저 팀의 경기가 어떨지는 대략 그림이 그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걸 떠나서 어쨌든 간에 지원이 아주 열악한 시골 학교에서
저렇게 전국대회 결승까지 올랐다는 건 대단한 건 확살합니다..
대부분의 태국내 공립학교들이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못해
학교의 지원이 부족하다는건 이해가 어느정도 가는데...
풀밭(잔디수준)^^ 운동장에서 뛸려면 고무창이 바닥인 학생화보단
맨발이 차라리 더 덜 미끄러울수도 있을것이긴 하지만,,,
축구화등을 살 꿈도 꾸지 못했을 수도 있는 경제수준의 10여년 전도 아니고
태국에 이렇게 맨발로 전국대회에서 뛰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있긴 하네요...
암튼 저 아이들로선 대단한 기쁨으로 축하할 소식입니다...
이제 저 아이들이 축구화라도 신고 럭비를 하고 축구도 할수 있도록
관할 교육청과 학교에서 좀 특별히 재정지원을 해주고 지역사회 유지분들도
대중언론에까지 보도됐을 정도니 넉넉한 지원을 좀 해줬으면 합니다...
출처.태모정
http://cafe.daum.net/taemo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