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를 배에싣고 코창에 내렸다
꼬불꼬불 심한언덕길 초입은 그예전 차로왔었던 기억보다
더욱더 가파르다
힘찬 배기음을 뒤로하며 섬깊숙히 내달린다
섬끝에 자리한 얼음물처럼 차거운 계곡에 몸담그니
길었던 렐리에 피로가 한번에 녹는다
졸부형
잘지내시죠?
언제인가 할리를 꿈꾸며 애기나누던 날을 기억합니까?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반대하는 아내를 설득하고 드디어
소원하나를 풀었습니다
앞으로 여기저기 좋은경치나 맞있는 음식들 올려볼께요
엉덩이 뒸살이 가렵도록 떨어대는 육중한 엔진음
맞닿는 바람의 저항에서 오는 강력함
캄보디아 가는코스에 라용해변도로는 그야말로 천상입디다
빠른시일에 형도 소원푸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