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생산 공장이 없는 현대차는 이 지역 판매를 전적으로 현지 협력사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앞으로는 직접 판매를 맡는다는 방침이다. 또 생산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판매·생산 자회사 현대모빌리티태국을 수도 방콕에 설립했다. 태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태국의 등록 자본금은 7000만바트(약 25억원)로, 내년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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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중국과 가까운 태국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한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태국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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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법인 사무소는 수도 방콕의 수쿰빗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내년 4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는 일본 종합상사인 소지츠그룹(Sojitz Group)이 80%를 출자한 태국 현지법인 ‘현대모터태국’에 태국 내수 판매를 위탁해 왔다.
현대차는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크레타와 전기차 아이오닉5를 직접 판매할 예정이며, 전기차의 태국 현지 조립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모터태국과 직원 흡수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며, 태국투자위원회(BOI)와도 조립공장 건설 시 지원문제 등을 협의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현재 소형 SUV 크레타를 인도네시아에서 태국으로 수입, 판매중이며 전기차 아이오닉 5의 판매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