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다시피 다음 절차대로 쨍와타나 뒤에 있는 이미그레이션에 가야하죠.
90일짜리를 일년짜리 정식 혼인비자로 만들어야 하니까요.
혼인비자 이므로 배우자가 태국사람이고 대부분 준비서류와 절차에 대해서는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중에 중요하고 샘플이나 안내를 제대로 해주지 않아
몇차레나 왔다갔다 시간낭비에 비용손실이 생겨 그 주요점을 적어 봅니다.
1. 잔고증명 : 아시다시피 2개월 이상의 잔액이 항상 40만밧을 넘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청당일자 입출금후 40만밧 잔고이상이 통장에 찍히고 원본,사본제출
입니다. 이때 잔고증명서를 은행에서 받아야 하는데.. 시중은행은 100밧트에
작성해 줍니다. 이때 증명서에 이름, 계좌번호, 종류, 잔고까지 모두 정확하게
적혀야 합니다. 보통은 잔액을 안적고 통장증명과 통장사본으로 잔액을 확인해
주고 영어로 비자발급용이라고 작성까지 해주는데.. 이민국 검사관은 거부합니다.
그리고 이민국 지하에 있는 은행에서만 잘 안다고 돌려보냅니다. 거기에선 200밧
이고 태국어로 간단히 작성되더군요. 준비안내 샘플엔 그런 내용 없지요.
2. 사진제출 : 준비서류에 집 안과 밖 주소까지 찍어 제출하라 하지요. 다들 그렇게
찍어 제출합니다. 그런데 검사관은 집 안에서 거실(TV), 부엌(밥그릇, 냉장고등 포함),
안방(침대, 옷장 포함)의 사진과 심지어 화장실 사진도 요구합니다. 물론 이것도
준비서류에 샘플안내가 없습니다.
3. 출입국카드 : 공항입국시 출입국신고서 입국수령 후 다른 반쪽(출국신고서)을
돌려주죠. 이거 반드시 지참, 복사해야 합니다. 거기에 이미그레이션 도장이
찍혀있고 함께 제출 입니다. 역시 준비서류 샘플에서 못 봤죠.
4. 이미그레이션 접수대기시 : 아침 8:30분에 문을 여는데.. 모든 비자관련 민원
사람들이 일찍오기에 자체적으로 문앞부터 줄을 섭니다. 그 줄이 8시가 넘어가면
한바퀴를 돌아 꼬리가 다시 문앞 근처로 오게되는데.. 업무 오픈시 문제가..
줄 순서대로 입장하는 것이기는 한데 중간, 뒷쪽에 있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와
서로먼저 입구로 들어갑니다. 그러니 한시간여 기다리던 사람들이 어쩔수 없이
달려가는 사람도 있고 매너상 줄에 대기해 늦게 들어가기도 합니다.
안에서 신청서 양식을 새로 쓰거나 양식을 안내데스크에서 받기라도 한다면
접수표를 발급하는 데스크까지 다른 모든 사람들이 들어가 버리기에 당일 하루
완전 시간을 소모하게 됩니다. 미리 양식 준비해 오시고 안되더라도 번호표부터
무조건 사수하여야 합니다. 30번대까지 번호표를 받아야 오전내 일을 볼수 있고
점심시간에도 똑 같은 전쟁?이 펼쳐지는데 어중간하게 받으면 저녁 해지고서도
남아있게 됩니다. 번호표를 받은 사람은 모두 처리해 준다는데.. 야근필수..
어쩔수 없지만 태국배우자 분은 문앞 주변에 서성이게 해서 줄이 무너지게 되면
무조건 뚫고 먼저 번호표를 받아내야 합니다.
5. 원본지참 : 결혼증명서, 통장, 주택계약서, 각종서류등 모두 원본을 준비해야
합니다.
위에 사항이 예측하지 못해 시간낭비후 다시 접수, 통과해야 하는 중요사항입니다.
사전에 준비서류목록에 샘플을 예시하거나 사진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면 좋은데
그렇지 못합니다. 통장잔고증명도 왜 자신들 사무실 아래 은행에서만 받아오게
하는지.. 잔액이 실통장과 복사본에 그대로 다 있는데도 200바트를 지불케 하네요.
결혼비자 만드시는 분들 한번씩 읽어보시고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