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랜드 – EKAMAI SOI 12

[중국에 흠뻑 빠진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시나브로 옆에는 옷집 같은 레스토랑 몬콘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옷집 같은 이라는 표현보다는 옷집과 레스토랑을 겸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중국의 문화에 취한 사장이 직접 디자인한 중국식 의상을 판매하기도 하는 이 곳은 스파게티와 태국식 음식을 제공합니다.

한 장소에서 옷과 음식을 모두 판매하는 이유를 사장에게 묻자 대답은 간단합니다. 옷도 좋고 음식도 좋아서랍니다. 또한 사장이 직접 만든 중국식 의상은 태국 연예인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서 구정 같은 시기에는 많은 연예인이 몬콘의 의상을 입고 방송에 등장합니다. 몬콘의 뒷마당에는 아늑한 실외좌석이 마련되어 있어 친구들과 오붓하게 이야기 나누기 좋습니다. 또한 몬콘에 전시되어 있는 중국의상은 무료로 입어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프로모션으로 와인을 한잔당 100바트에 제공합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전화 02-713-0298

[정원에서 즐기는 식사, 바닐라가든]

태국의 대형 요식업체인 S&P가 운영하는 바닐라가든은 잘 꾸며진 정원 안에 바닐라 레스토랑과 카페 그리고 로얄 바닐라 티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바닐라 레스토랑에서는 여러 아시안 푸드를 그리고 로얄 바닐라 티룸에서는 딤섬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바닐라 카페에서는 이탈리안 푸드와 일식 그리고 케익, 일본식 과자 등을 맛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바닐라 카페에서는 케이크 뷔페를 390바트(세금별도)에 제공하고 있어 케이크 매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바닐라가든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이름처럼 잘 가꾸어진 정원입니다. 해 질 무렵 정원을 바라보며 즐기는 식사는 태국의 무더위와 방콕의 혼잡함을 잊게 만들어 줍니다. 그 밖에도 바닐라가든 안에 운영 중인 서점에서는 요리와 인테리어 그리고 여행서적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며 연중무휴입니다. 전화 02-381-6120

[방콕 젊은이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케이크을 파는 커피빈]

바닐라가든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태국 젊은층, 특히 여대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커피빈이 나옵니다. 처음 태국 친구가 커피빈으로 밥을 먹으러 가자길래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커피빈은 한국의 커피 전문점과는 다른 레스토랑 겸 디저트 카페입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곳의 케이크는 방콕 젊은이들 사이에서 꽤나 유명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케이크를 포장해 가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에까마이 본점을 비롯하여 센트랄 월드와 파라다이스 파크 그리고 시암 파라곤 등에 지점이 있습니다. 커피빈은 케이크뿐만 아니라 이탈리안 음식과 태국 음식을 제공합니다. 케이크 못지 않게 음식도 깔끔한 편입니다.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지만 공간이 협소한 편이므로 실내 좌석을 권장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연중무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