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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反)정부 시위대, 정부청사 봉쇄… 총리 차량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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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4-09 05:31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가 이끄는 태국 정부가 작년 12월 출범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수도 방콕에선 8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가 정부 청사를 포위했고, 오는 11~12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파타야에선 아피싯 총리가 탄 차량이 시위대의 습격으로 박살 났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UDD)' 소속 시위대 30만명(주최측 주장·경찰 추산 9만명)은 8일 방콕 시내 중심가의 정부종합청사 단지에 집결, 아피싯 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시위로 총리와 각료, 공무원들의 청사 출입이 완전히 차단됐다.

앞서 반정부 시위대 400여명은 7일 오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150㎞ 떨어진 파타야의 길거리에서 아피싯 총리가 탄 차량을 습격했다. 이들은 방콕의 정부청사가 봉쇄되자 이를 피해 총리와 관료들이 주례 각료회의를 하던 한 호텔을 3시간 이상 봉쇄한 뒤 아피싯 총리가 탄 차량이 빠져나오자 물병 등을 던지며 삽시간에 에워쌌다. 시위대는 헬멧 등으로 이 차량 뒷유리창을 박살 냈다. 아피싯 총리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가까스로 현장을 빠져나와 다른 차량으로 이동했다.

한편 현지 소식통들은 "일부 시위대는 9일부터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파타야에도 집결할 것"이라고 밝혀, 외국 국빈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태국주재 한국 대사관측은 "시위사태가 정상회담 개최에 장애가 될지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상회의는 작년 12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당시에도 반정부 시위로 올해 4월로 연기했다.

[홍콩=이항수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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