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일 태국뉴스] 잉락 총리 법정에 출두

잉락 총리 법정에 출두

잉락 총리는 이번 주에 진행되는 법원 심리에 출두하여, 향후 사법부의 판결에 따라 총리 직책 수행 여부를 판가름하게 된다. 잉락 총리는 지난 2011년 당시 국가안전위원회(National Security Council) 수장의 자리를 그녀의 친척 중의 한 사람으로 대체하기 위하여 그녀의 총리직 권한을 남용한 혐의로 기소되어있는 상태이며, 이번 주 금요일 헌법재판소 법정에 출두하여 자신을 변호할 계획이다. 재판부의 최종 판결은 이달 말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달, 본 소송건에 대하여 최고행정법원은 "3년 전 잉락 총리의 전 국가안전위원회 타윌 프리엔스리 위원장의 해임은 위법이다"라고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만일 헌법재판소가 잉락 총리 일신상의 영달과 편익을 위하여 한 국가공무원을 전근시킨 혐의에 대하여 유죄 판결을 확정받을 경우, 이번 혐의에 연루된 총리 및 이를 승인한 현직 내각위원들 모두 파면될 위기에 직면한다.

태국 전역의 송크란 축제 열기

송크란 축제를 맞이하여 태국 전역에서는 시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김과 동시에 다채로운 축제행사를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시롬로(Silom Road)는 물놀이를 즐기는데 있어서 가장 인기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올해 송크란 축제는 라마 8세 교각(Rama VIII Bridge), 방쿤프롬(Bang Khun Phrom)교차로, 수안 산티 차이프라칸의 방람푸지역, 방콕시의회 앞 란콘무앙(Lan Khon Mueang)및 프라아팃로(Phra Athit Road)에서 각각 진행된다. 행사는 내일부터 시작하여 화요일까지 진행된다. 수많은 태국시민들은 방콕의 주요 9개 사찰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 각각의 사찰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왓수탓사원은 '좋은 식견'을 쌓기 위하여 방문하며, 왓차내송크람사원은 '인생의 역경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삶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하여, 왓아룬사원은 '번영의 삶', 왓포사원은 '행복과 평화의 삶', 왓칸라야미트리사원은 '안전한 여행', 왓프라캐유사원은 '물질적 풍요한 부유한 삶', 왓사켓사원은 '건강', 그리고 왓보원니엣사원은 '영광의 삶'을 기원하기 위하여 방문한다.

폭염으로 외국인 3명 사망

푸켓의 파통병원에서 어제 3명의 외국인이 열사병으로 의식을 잃은 후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을 거둔 것으로 병원 측 관계자들에 의해 확인되었다. 파통병원 시리차이 실파아차 병원장은 "이노 키세레브(59) 러시안 관광객은 카론해수욕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저희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되어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망하였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되는 과정에서 숨을 거두었다. 병원 의료진들이 그의 의식을 회복하기 위하여 노력했지만 결국 오후 4:30분 사망선언을 하였다"고 말했다. 몇시간 후에 영국인 관광객 월터 프레디릭(62)씨의 경우는 파통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후 파통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시리차이 병원장은 "병원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후 7:10분에 사망신고를 하였다. 또한 나머지 희생자로는 미얀마 출신의 아웅 아웅(41)씨로 똑같이 카론해수욕장에서 의식을 잃은 후 저희 병원으로 후송되어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 모두는 폭염에 장시간 노출된 후 열사병으로 숨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택시기사의 승차 거부

교통부는 "올해 송크란 축제 기간 동안에, '불만접수 전화상담서비스'를 통하여 가장 많이 접수된 민원으로서 '택시 기사의 승차 거부'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앗사타이 랏타나디록 사무총장은 "'1584 전화상담 서비스'를 통한 민원접수 사례 건 수는 800건 이상이며, 이 중 600여 건은 택시 서비스에 관한 것이며 대부분 택시기사들의 승차 거부를 꼽았다. 또한 300여 건의 민원의 경우는, 송크란 축제 기간 동안 차투착, 에카마이, 그리고 사이타이 버스터미널에 관한 내용이며, 불만 내용은 '버스 요금 과잉청구'로 꼽았다"고 말했다. 그는 "교통부는 해당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벌금형을 부가할 예정이며, 택시 승차 거부의 경우는 최소 1천 밧 벌금이 부가된다"고 덧붙였다.

급수 트럭 전복으로 3명 부상

한 급수 트럭이 전복되면서 오토바이 한 대와 충돌하여 총 3명이 부상을 당했다. 보도에 전해진 바에 따르면, 해당 급수차량은 카타지역의 한 언덕을 내려오고 있는 중에 제동장치의 결함으로 인하여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론경찰서 낫차논 컷코 서장은 "사고를 당한 급수차량은 카론지역으로 향하고 있었으며, 작은 경사지역을 따라 내려오는 중에 브레이크 결함으로 미처 멈추지 못하고 전복되었다. 전복되면서 지나가던 한 오토바이와 충돌하였다. 설상가상으로 해당 오토바이는 도로를 따라 미끄러지면서, 마치 사건 현장 주변 도로에 앉아있던 2명의 시민을 치었다"고 밝혔다. 트럭운전사는 사고로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피해를 입은 다른 2명의 시민 중 한 사람도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1명의 피해자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