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3일 태국뉴스] 잉락, 여행리스트에 없는 싱가포르 방문한 것으로 밝혀짐

잉락, 여행리스트에 없는 싱가포르 방문한 것으로 밝혀짐

국가평화질서의회(NCPO)의 한 고위관계자는 "예정대로 지난 일요일 귀국한 잉락 친나왓 전 태국 총리는 당초 예정에 없던 싱가포르를 방문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향후 잉락 전 총리의 해외여행 재가 요청에 따른 정부측 승인에 있어서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잉락 전 총리가 이미 해외여행을 끝마치고 귀국한 후에 싱가포르 여행 사실을 보고하는 것은 불필요한 사항이며, 또한 당초 군부로부터 허가를 득한 해당 여행 국가 리스트에 포함치 않은 국가를 여행한 것은 엄연한 협의 위반 사항이다"고 덧붙였다. 사전 군부로부터 허가받은 여행국가는 프랑스, 영국 그리고 미국이었다. NCPO는 차기 잉락 전 총리의 해외여행 재가건에 대하여 이번 내용을 심각하게 고려하여 재가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잉락 전 총리는 "나에 대해서 항상 관심과 우려를 해 주시는 태국 국민들에게 매우 감사함을 표한다. 내가 어디에서 살던지 아니면 무엇을 하던지 나는 태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 태국에서 살아갈 것이다."고 귀국 후 가진 첫 공개석상에서 밝혔다.

호텔 및 소매업 단체, 쿠데타 종결을 호소

방콕에 소재한 호텔 및 쇼핑몰 업주들은 다가오는 관광 성수기를 맞이하여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성수기 이전에 국가비상 계엄상황을 해제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태국호텔협회 전 회장 및 고문역을 겸임한 프라킷 치나모퐁 씨는 "만일 군부가 현재 국가비상 계엄상황에 대한 해제 조치를 취하게 될 경우, 국내 호텔산업 및 관광산업은 순식간에 정상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상태로 복귀를 할 것이며 관광성수기인 10월부터 4월까지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극적으로 증가할 것 이다"고 말했다. 이번 달 방콕 내 호텔객실점유율은 40~50%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년 동기 대비해서 약 10~20% 감소된 상태이다. 파타야지역에 소재한 호텔의 경우, 방콕보다 더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호텔객실들이 공실을 보이고 있다. 작년 8월과 비교할때 상황이 매우 악화된 상태이다. 푸켓, 크라비 그리고 코 사무이지역의 호텔객실점유률은 현재 약 80%정도를 상회하고 있으며, 치앙마이는 약 70% 수치를 보이고 있다. 파타야를 제외한 나머지 유명관광지역의 호텔의 경우 이번 달 약간의 활력을 보이고 있다.

경찰당국, 건물 붕괴 해당 건물 시공업체 '직무유기'혐의로 검찰에 기소 방침

경찰당국은 파툼 타니에서 지난 월요일 발생한 건물붕괴 사고로 여러 인명피해를 초래하였던 것과 관련하여 해당 건물 시공업체를 상대로 '직무유기'혐의를 씌워 검찰에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보도에 따르면, 1명의 엄마와 그녀의 아이를 포함하여 총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스미티 묵다사닛 지방경찰청장은 "경찰당국은 현재 이 건물 시공업체에 대한 정보를 확보한 상태이며 이 업체에 대하여 직무유기로 인한 인명피해를 초래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할 방침이며, 이 업체가 정식 허가를 받은 적법한 업체인지 유관업체에 의뢰를 한 상태이다"고 말했다. 지방재해대책본부의 차얀 스리마트 본부장은 "이번에 아이를 껴안고 숨진채 발견된 엄마는 "오운"씨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3번째 사망자는 쳇타 캄푸찻 씨로 밝혀졌다. 붕괴 현장에서 구출된 19명의 현장 노동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어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날을 맞이하여 재조명해보는 '십대 청소년 임신'문제

오늘 어머니의 날을 맞이하여 출산.양육을 하기에는 아직 그 시기가 적절치 않은 십대 청소년들의 임신 문제에 대하여 재조명했다. 국민건강진흥부가 발표한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재학 중에 있는 1천여 명의 여학생들 중  53.8명의 학생들이 임신을 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태국 정부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이들 십대 청소년들의 임신을 막는데 있어서 '정책 실패'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 201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15세~19세의 임신한 십대 청소년의 숫자는 131,40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이웃 국가들의 수치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스리라슴 공주가 후원하는 '사 야이 락 왕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원되고 있는 '스톱 틴 맘 캠페인'(Stop Teen Mom Campaign: 십대 청소년 임신 방지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누알판 람삼 씨는  "십대 청소년 임신은 해당 임신한 십대 여성의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함과 동시에 출생한 영아에게도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 십대 청소년들은 양육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므로 자칫 아이들을 무방비 상태로 내버려 두어 사망케하는 사례가 우리 주변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다. 또한 이들 십대들은 아이를 출산하기에는 신체적으로 덜 성숙했으며 십대 출산은 장애아를 출산하는 사례도 매우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인 남매, 생명의 은인들과 푸켓에서의 재회

벤과 에밀리 윌그래스 남매는 10년 전 푸켓에서 발생한 쓰나미 속에서 현지 태국인들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다. 시간이 흘러 지난 달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 주었던 푸켓 현지인들과의 재회를 통하여 감격의 기쁨을 얻었으며 태국인들에 대한 친절함과 관대한 포용력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전하는 기회를 가졌다. 10년이 지난 후 페이스북을 통한 도움을 지속적으로 펼친 이들 남매는 꿈에도 그리던 유핀 셍무앙 씨와 그녀의 전 남편인 핏찻 씨의 행방을 수소문한 끝에 이들을 만나게 되었다. 푸켓 <가제트>에 보내온 이들 남매의 전자메일 내용에 따르면 "유핀 씨는 정말 대단한 여성이며 저희들을 그녀가 운영하는 가게로 초대하여 정성스런 음식을 대접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여성이다. 저희는 매일 그녀의 가게를 방문할때마다 그녀는 항상 따뜻하게 저희를 반겨주고 대접하였다. 우리 남매는 그녀와 함께 지난 날을 회상하면서 서로 웃고, 눈물을 흘리고 그리고 서로를 포옹하였다"고 전했다. 이들 남매는 또한 핏찻 씨가 거주하는 지역에도 직접 찾아가 그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