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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시아 PANN

한아시아판 44호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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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당보다 못한 북한 노동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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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경 희 (총신大 기독교교육학 교수, 前 북한 남문고등중학교 교사)

 북한에는 2개의 당이 공존한다는 말이 있다. 하나는 주민에게 고통만 주는 노동당이고 다른 하나는 주민을 먹여살리는 장마당이라는 것이다. 북한주민들은 당연히 배급은 안주면서 충성만 강요하는 노동당보다 장마당을 좋아한다. 때문에 북한주민들은 ‘장마당이 노동당보다 세다’는 농담섞인 말까지 한다. 

 김정은은 금년 5월초 36년만에 개최한 黨대회에서도 주민들 의식주 해결방안 등 민생대책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 반면 黨위원장이라는 감투만 하나 더 추가한 채 권력독점과 전횡을 일삼고 있다. 또 아무리 많은 북한주민이 희생되더라도 核을 갖겠다는 뜻을 노골화하더니 급기야 9월9일 다섯 번째 核도발을 강행했다. 

 그러나 북한주민들은 국제고립과 경제난, 전쟁공포만 가져다주는 核보다 물질적 풍요와 인간적 권리, 그리고 평화를 더 원한다. 또 주민들을 단속하고 옥죄며 각종 행사 강제동원으로 노동력만 갈취하는 노동당보다는 당장 절박한 생필품을 공급해주고 경제적 이윤까지 보장된 장마당을 더 간절히 원한다. 김정은이 북한주민들의 진정어린 지지를 받으려면 黨위원장이 아닌 장마당 위원장으로 거듭나야만 한다. 

 북한은 노동당이 1945년 10월10일 김일성에 의해 설립됐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북한이 선전해온 노동당의 지난 역사는 모두 날조된 것이다. 노동당은 소련군정이 권력욕으로 가득찬 김일성을 꼭두각시 삼아 만든 당이며 설립일도 10월13일이었다. 

 노동당의 전신인 조선공산당 북조선분국은 1945년 10월13일 국내파 공산주의자 김용법을 초대당수로 선출하면서 처음 결성됐다. 당시 김일성은 17명의 집행위원 중 한명에 불과할 만큼 존재감이 없었다. 이후 소련군정은 조만식 등 민족주의 세력을 제거한 다음 광복 4개월만인 1945년 12월 처음으로 김일성을 黨비서로 내세웠다. 

 ‘리틀 스탈린’으로 불릴만큼 親蘇주의자였던 김일성은 스탈린을 등에 업고 소련의 괴뢰정부를 출범시킨다. 그리고 조선공산당은 물론 갑산파, 남로당파, 소련파, 연안파 등 모든 계파의 정적을 숙청한다. 

 정적을 제거한 김일성은 제멋대로 북한내 권력을 독점한후 노동당을 私黨化하고 스스로를 신격화하기 시작했다. 김일성의 시녀로 전락한 북한 노동당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진 파행적 3대 세습정권을 묵인‧방조하고 이들 세 김씨를 무결점의 神으로 둔갑시켜 오늘날 북한을 사이비 종교집단으로 만든 것이다. 

 동구 사회주의권이 붕괴된 1990년대, 북한은 소위 ‘우리식 사회주의’를 주장하다 수백만명의 대량아사자를 만드는 등 전대미문의 失政을 저지른다. 고난의 행군으로 포장된 대량아사 사태는 북한 노동당이 주민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김씨 일가의 장기독재와 호의호식, 세습통치만을 위해 가능해왔음을 반증하는 대표적 실책이다. 

 장마당은 이처럼 노동당이 제 역할을 못하자 북한주민의 요구에 의해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진정한 黨이다. 또한 북한주민 모두가 애용하는 대중적 공간으로서, 시장 경제를 배우고 자본주의 문화를 접하는 교육장이기도 하다. 특히 言路가 막혀있는 북한에서 장마당은 주민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 및 불만표출 공간이 되고 있다. 

 장마당의 위력을 깨달은 김정일은 2009년 화폐개혁 미명하에 북한주민의 쌈짓돈까지 강탈하는 날강도 짓을 저지른다. 1인당 화폐교환 한도를 두어 나머지 돈은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매우 교활한 방법으로 장마당을 없애려 했던 것이다. 

 그러나 장마당 탄압이나 폐쇄와 같은 미봉책으로 세습 독재정권과 노동당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불만이 줄어들리 만무하다. 특히 장마당을 통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수록 ‘타도 세습독재’나 ‘一黨 철폐’ 등 자생적 반체제 구호가 난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장마당은 북한號가 침몰하는 역사적 순간에 분명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다. 

 장마당은 이제 북한주민에게 없어서는 안될 공기와 같은 존재이며 생명력도 무한하다. 반면 민생에 무관심한데다 매년 반복되는 홍수피해까지 부풀려 구호물자나 구걸하는 김정은과 노동당은 민심이반으로 이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 

 북한 노동당은 주민의 고혈로 벌이는 黨설립 파티부터 즉각 중단하고 김씨일족의 走狗로 기능해온 70여년 과거사를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 국제사회도 북한의 세습 정권과 일당독재 피해를 직시하고, 북한주민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북한의 레짐 체인지와 다당제 채택, 민주적 公黨 설립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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