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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푹 빠졌던 스물 다섯 태국 여성, 한국여행 중 혼수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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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1

해 스물 다섯의 태국 여성 라피폰 나사안.

한류를 좋아하는 태국  20대 또래보다 그녀는 좀 더 유별났던 것 같다.  한국 드라마와 K-POP에 열광하는 건 당연했고, 지난해 가을엔 호텔인턴으로 마침내 동경하던 한국생활을 실천에 옮기기도 했다.

몇 개월 만에 들뜬 마음으로 다시 찾았을 법한 한국. 하지만 이번엔 닷새 간의 짧은 여행일정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국 귀환 하루를 남겨놓은 지난 324일 밤 서울 홍대의 한 클럽을 찾았다 심정지로 쓰러졌다. 119 구급차로 옮겨지는 몇 분 동안 심장이 뛰지 않았고, 연대세브란스 병원에 도착해 심폐소생술 끝에 심장박동이 극적으로 다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뒤 현재까지 8일째 혼수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홍대는 명동과 함께 태국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의 한 곳이다. 라피폰은 2년전 흉부 암수술 치료 전력이 있다고 한다.


 병원의_라피폰
*중환자 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라피폰
 

환자실의 라피폰에겐 병원비가 무시무시하게 누적되고 있다. 외국인에겐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는 탓이다. 입원 일주일 만에 병원비는 5천만 원을 넘어섰다. 함께 갔던 친구들은 태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고, 여권을 만들고 항공권을 구하느라 쓰러진 뒤 4일 뒤에야 병원을 찾은 아버지에게 라피폰은 눈 한번 깜박여 주지도 못했다.

 

피폰이 혼수상태에 빠진 뒤 태국 언론과 SNS은 연일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조속히 의식을 회복해 태국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염원과 함께 방콕포스트, 네이션, 타이랏, 카우솟 등 태국주역 일간지들이 거의 매일 라피폰의 상태를 속보로 전하고 있다. 치료비와 태국 귀환비를 마련할 길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는 중이다. 태국 국적기 타이항공은 환자수송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무료로 해주겠다고 나섰고, 태국의 한 병원도 태국 귀환 뒤 무료치료를 약속했다.

TV 등에서 모금방송이 나가며 라피폰의 고향인 깔라신에서는 20만 바트(한화 약 660만 원)가 모금됐다고 보도됐다. 태국 외교부 대변인은 해외에서 태국인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외교부의 펀드를 사용할 수 있음을 아버지 한테 설명했고 필요한 각종 도움을 주겠다고도 발표했다. 주한 태국 대사관에서는 싸란 싸른쑤완 대사가 진두지휘하며 라피폰의 태국 조속귀환을 위해 백방으로 뛰고 있다.

국에선 라피폰이 잠시 인턴으로 있었던 한국관광공사 베니키아호텔 고위관계자들이 선뜻 병원비 보증을 섰다. 정민기 대표와 차형정 상무 등은 라피폰의 물품을 챙기고 가족들의 편의를 돌보느라 병원으로 출퇴근을 하다시피 하고 있다.  심폐소생술로 심장을 가까스로 뛰게 한 연대세브란스 병원에서도 치료비 감액을 검토하며 라피폰의 태국송환을 태국 의료진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인들의 한국여행을 위해 나와 있는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에서는 행여나 한국여행중 당한 사고로 서운함을 느끼지 않도록 라피폰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며 주목하고 있다.


 

 의 곁을 지키고 있는 라피폰의 아버지 티라퐁 나사안씨(47)는 태국 동북부 깔라신에서 `랍짱투어빠이라는 일을 하고 있다. `랍짱투어빠이는 공사 등에서 일정 부문의 일을 맡는 용역과 같은 종류로 태국인들은 넉넉한 집안은 아닐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라피폰은 11녀 중 장녀로 깔라신에서 태어나 방콕에서 대학을 마쳤다. 티라퐁 나사안씨는  전화통화에서 딸은 성격이 밝은 명랑한 아이다. 이런 불상사에 한국인들이 잘 도와줘 너무 고맙다.  딸이 빨리 일어나 한국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버지가 딸의 짐에서 발견해 전해준 라피폰의 휴대폰 속 사진은 온통 `한국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한복을 입고 곳곳에서 포즈를 취하고 태국인들의 관광명소인 남이섬을 비롯해 K-POP 공연장 등을 찾아 한껏 즐거워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여행의 일정은 서울 인사동 광화문에 이어 한국에서 촬영된 태국판 `풀하우스의 리메이크 무대인 인천 월미도 등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현재 라피폰은 자극에 반응을 보일 정도로 호전은 됐지만 여전히 혼수상태.

외여행에 나섰다 사고를 당한 평범한 젊은 여성 한 명의 자국 귀환을 위해 태국 정부와 언론이 쏟아내는 `가공되지 않은관심은 주목

할 만 하고 부럽기도 하다자유여행 왔다가 사고 당한 외국인 관광객을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일쯤으로 여기지 않고 수고하고 정()을 보여주는 한국인들이 곳곳에 있을 때  한국관광의 밝은 미래가 있지 않을까?< by 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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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교류센터(KTCC)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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