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도 플랜킹(planking) 게임, 들어보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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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크(plank)의 사전적 의미는 널빤지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 널빤지처럼 허리를 쭉 펴고 땅을 내려다보는 게임이 태국에 상륙했습니다.

태국사람들은 소셜네트워크 중 페이스북을 주로 쓰는데 이런 플랜킹 게임이 페이스 북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는 중이라고 합니다.

태국 영자신문에서 발행하는 방콕포스트의 그루(GURU)는 이 게임을 커버스토리로 보도하며, 게임의 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보면 오토바이나 사무실, 고대사원 유적지, 코끼리 위, 심지어 과일 행상의 수레 위에도 올라가 엎드려 있습니다.

플랜킹 게임은 호주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엔 한 젊은이가 빌딩에서 이 게임을 하다가 추락사 하는 바람에 사회적 문제가 됐습니다. 직장 내에서 이 게임을 하다가 해고된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이 게임은 아무 곳에서나 코를 박고 몸을 평평하게 하는 것입니다.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허리와 무릎, 손가락을 쭉 펴고, 시선을 땅을 내려다 보고, 무표정해야 합니다.

이 때문인지 한국에선 이를 `시체놀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플랜킹 게임에 대해 태국 사람들의 반응은 ‘정신 나간 짓이다’에서부터 `긴장을 푸는데 효과적이다’, `예술 행위다’ 등 다양합니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고 어떤 사람들은 `삭막한 현대사회에 침묵으로 대항하는 전위 예술’이라고 까지 합니다. `해보니까 무척 재미있더라’는 반응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