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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화 고공비행 또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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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가을이 위기에 휩싸인 느낌입니다.

그리스의 디폴트 설에 이은 유럽 발 채무위기로 또다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들은 일제히 한국 증시에서 달러를 빼 내가고 있고, 이에 따라 환율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천고마비 `환고마비(換高麻痹)’가 될 판입니다.

 

환율이 오르면 한국 수출기업 등은 이득을 보기도 하겠지만 갑작스런 급등이나 급락은 악영향을 초래합니다.  더욱이 관광업 종사자가 많은 태국에선 재태 한국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마련입니다.  태국 역시 세계 금융시장의 울타리에 있긴 마찬가지고 바트화는 달러화 변동에 밀접히 연동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5년 사이 태국의 바트화의 추이를 보면 춤을 추듯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래프

 

 <최근 1개월(위)및 최근 5년간(아래) 바트화 변동 그래프>

 

2006 10 2 1바트는 25원대 였습니다.

한국 돈 100만원을 태국 돈으로 바꾸면  4만 바트 가량 됐습니다. 그러다   2009 3 2 1바트는 43.63원으로 100만원을 바꾸면 22920바트 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불과 2 6개월 만에 100만원에 대한 한국돈의 가치가 태국에서 17천바트 (74만원) 이상 뚝 떨어지는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를 더 쉽게 풀어보면  2 6개월 전엔 살 수 있었던 100만원 짜리 태국 여행상품은 174만원을 치르게 됐다는 계산이 가능합니다. 반면 태국의 물가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진 것은 없습니다.

  

100만 명 이상을 웃돌았던 한국 관광객의 태국 방문이 급격히 줄어든 것은 태국의 정치불안정 등이 결정적이었지만 이 금융위기로 비롯된 달러화와 바트화의 상승이 또 다른 큰 요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태국 내 물가 상승 등을 덧보태면 태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의 경제환경은 불과 2~3년 만에 훨씬 어렵게 된 셈입니다.

한국에서 한화로 급여를 받는 사람들도 생활수준이 절반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었을 터이고 태국에서 공부하는 아이를 둔 부모의 학비부담은 두 배로 늘었을 것입니다.

거꾸로 2006년 바트화 가치가 낮을 때 부동산이나 골프회원권을 구입한 사람은 가만히 앉아 돈을 번 셈이 됐을 터이지만 그 수가 많은 지는 의문입니다.

 

태국 바트화의 상승은 올 9월 들어 기준환율이 35원 정도로 하락했으나 유럽위기가 전해지면서 순식간에 급등하기 시작해 20일만에 매입환율이 1바트 당 38원을 넘어섰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원화로 바트화를 매입해야 하고 매입환율은 기준환율보다 통상 6~7% 더 높아  바트화의 체감 상승률이 더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화를 태국 바트화로 바꿀 때 그 추세를 잘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방법 여부에 따라 특급호텔 2~3일치의 비용을 벌 수도, 날릴 수도 있습니다.

가령 한화를 바트화로 바꿀 때는 직접 환전하거나 달러를 거쳐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2011 9 26일을 기준으로 볼 때 1달러의 매입환율은 1,206.75, 1바트의 매입환율은 40.50원입니다.  이를 토대로 100만원을 달러로 바꾸면 828.67달러고, 이를 다시 바트화로 환전하면 25,672.20바트입니다. 그런데 100만원을 직접 바트화로 바꾸면 24,691.36바트로 달러를 거쳐 바꿨을 때 보다 약 980.84바트의 손해를 봅니다.

 

이 정도의 액수면 괜찮은 호텔의 뷔페 1, 슈페리어룸을 딜럭스 급으로 업그레이드 할 정도의 수준입니다. 500만원이면 4,116바트, 한국 돈 166천원이 이 간단한 절차에 의해 손해나 이득을 보는 셈이니 무시할 일이 아닌 것입니다.

 

만약 태국에 여행오기 위해 바트화를 바꿨다 남아 다시 한화로 재환전 하는 경우라면 손해가 더 막심합니다. 현재 100만원에 해당하는 24,691.36바트를 팔 때는 매출환율이 적용돼 795.21달러 밖에 안되고, 이를 다시 원화로 환전하면 926618.45원입니다.  환전했다가 다시 환전하는 과정에서 73381원이 증발하는 셈입니다.

 

물론 원화를 달러를 거쳐 바트화로 환전하는 방법이 모두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몇 십만원의 소액이라면 이런저런 환전소를 찾아다니는 발품 수고를 파는 비용이 더 드니 공항이나 은행, 눈에 띄는 환전소에서 바로 바트화를 바꾸는 게 유리합니다.

 

한국 돈을 바트화로 바꿔 태국에서 써야할 일이나 여행객이 있다면 요즘 같은 때 이런 사항을 권고해주면 어떨까 합니다.

 

우선은 `가장 효과적으로 환전하는 것입니다.  위의 예 처럼  바트화와 달러화의 변동을 살펴본 뒤

달러로 바꾼 뒤 바트화로 환전하고 우대권, 우대은행 등 환율이 좋은 곳을 성가셔도 적극 이용하는

것입니다.  환전금액이 클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경비를 계획성 있게 써서 남지 않도록 하는

것도 손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여행객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디에 얼마만큼의 돈이 소요될지를 미리 가늠하여, 경비를 계획성 있게 써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일반 여행객이 달러화의 태국 내 가치를 매일 체크하기는 사실 쉽지는 않고 경비를 정확하게 뽑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남기지 않으려면 소액은 환전하지만 직불카드 같은 것을 만들어 필요할 때 마다 출금해 쓰는 것도한 방법입니다.

 

태국 티라차이 재무부 장관의 최근 발언을 보면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에 맞서

내수 경기를 진작하는 경기 부양책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자동차나 주택을 처음으로 사는 사람한테

감세나 할인혜택을 주는 정책도 그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경제학자들의 토론대상 쯤으로 여기던 먼 유럽이나 미국의 경기가 직접 내 자신에게 순식간에 그것도 직접적으로 와 닿는 것이 현대를 사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일 겁니다.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것이 나로 인해 비롯된 문제도 아닐 것이며 한화를 바꿔 외화를 써야 하는 해외여행은 하나만 튀틀리기 시작해도 끝까지 꼬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외국은  문화나 환경이 한국과는  매우 틀립니다.  까칠하게 바라보기 시작하면 끝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초래되는 불편하고 찜찜한 느낌은 돈 쓰는 사람 스스로의 피해로 고스란히 돌아올 테니까요. (이유현.Harry 한태 교류센터(KTCC)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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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태교류센터(KTCC)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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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공항에 사람들이 넘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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