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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시아 PANN

한아시아 49호

201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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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노아의 방주였나.(제2편)

작성일:

조회: 1177

태국이 노아의 방주였나.( 2)

 

소재지 파악을 위한 유일한 단서, 태국으로 건너온 아이들 중 한 아이가 한국에서 사용하던 휴대폰 번호였다. 그 아이가 태국에서도 SNS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으니, 그 휴대폰에 대한 위치 추적만이 소재지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로 보였다.

 

하지만, 한국 휴대폰에 대한 위치 추적은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한국과 태국 양 국가에서 추적이 가능하지만, 한국의 현실상 영장이 발부되지 않고 위치 추적을 하기는 어려운 일. 태국에서 추적하는 것이 좀 더 쉬워 보였다.

 

여기에서 적시하지 못하는 여러 기관을 통하여 위치 추적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궁극적으로 태국 경찰청의 협조가 필요했으니, 이 사건에 대한 태국 경찰청의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했고, 이를 위한 여러 차례의 미팅과정도 필수적인 부분이었다.

 

소재지를 찾기 위한 여러 기관의 노력 속에 드디어 태국으로 피난(?) 24명이 거주하고 있는 위치를 파악하였다는 연락이 왔다. 허나, 쉽사리 움직일 수 없었다.

 

사이비 종교집단이 일반적으로 보이는 결속력, 현실에 대한 거부 등에서 자칫하면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우려되기도 했다. 오래 전 한국에서 발생했던 오대양 사건의 사례가 떠올랐다. 사이비 종교집단이 최후로 선택할 수도 있는 집단 자살 사태라도 벌어진다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 신중하게 접근하여 발생 가능한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태국 경찰도 이런 가능성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여서일까? 위치 파악을 하였음에도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다. 태국 경찰과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조건을 동시에 달기도 하였다. 한국인이 사건 현장에 나타나게 되면 혹시 일어날 수 있는 법률적 반발을 고려하여 직접 현장 지휘를 할 수도 없었다.  태국 변호사 2명을 경찰들과 투입시키기로 했다. 물론, 태국 변호사에 대한 사전 교육을 거친 이후에.

 

D-DAY를 잡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날. 북부지역에서 집단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모

두의 예상과 달리 그들은 한적한 촌부리 모처에서 무반을 빌려 생활하고 있었다.

이민국 경찰 5~6, 현지 경찰서에서 차출된 경찰관 6~7, 통역을 위하여 한국어에 능통한 태국인, 그리고 충돌을 대비한 태국 변호사 2명이 조용히 현장에 투입되었다.

발생 가능한 모든 물리적 충돌을 배제하는 것을 최우선의 원칙으로 잡았다.

 

촌부리 지역 방센에 소재한 어느 무반 단지. 조용한 침투작전은 별다른 충돌 없이 진행되었다.  24명 전원을 인근 경찰서로 이송시켰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이들을 설득하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오전 일찍 시작된 작전은 일몰이 지나서야 겨우 진정되었고, 아이들과 일부 어른들을 돌려 보내는데 합의를 하고 종료되었다.

 

8명의 아이들 중 미성년자 5명은 아버지와 함께 당일 비행기로 한국으로 귀가하였다.

성년의 아이들 3명은 한국 행을 거부하였고, 성년자인 이들을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들의 아버지도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인간이 극복하지 못하는 절대적인 불안은 죽음과 사후세계에 대한 두려움이다.

그 공포를 극복하기 위하여 종교는 탄생하였고,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종교는 뗄 수 없는 부분이 되어 우리와 함께 하고 있다.

종교가 가진 순기능도 많지만, 역기능 또한 만만치 않다. 지나치게 집착하는 종교 생활은 자기 안에 갇히는 모순을 만들어 내고 자신이 창조해 낸 신을 받들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여 각종 재해와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구성원에 대한 안전 장치가 풀리게 될 때, 종교의 일부분이 일탈하며 사이비적 광신 행위를 하게 한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종교의 일탈을 방지하는 방편이 될 수 있음이다.

한국 사회가 조성해 내는 불안감이 이들의 피난길을 부추긴 것이 아닌 가 생각하여 본다.

 

: 김철용(법과길 대표 LAW & ROAD Co., Ltd)

“ 법과 길(사건사고, 민 형사 소송 및 회사설립 상담)은 한국인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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