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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시아 PANN

한아시아 47호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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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N


법과길, 그리고...식당(제 1편)

작성일:

조회: 1823

법과길, 그리고식당( 1)

 

H는 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태국을 자주 왕래하면서 한국보다 태국이 좋아 태국에서 무언가를 하고 싶어했다. 그리곤 우돔쑥 BTS(쑤쿰빗 소이 103. 우돔쑥 쏘이 1)근처 작은 MALL에 가게를 하나 임대한다. 막연한 생각으로 임대한 가게였다. 하지만, 상권으로서 적합하고 임대료가 비싸지 않은 적절한 선택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위치 선정은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칭찬했었다. 1 10개월여 전의 일이다.

 

치킨과 맥주를 팔겠다는 H를 만류하였지만, H는 자신의 생각대로 진행하였고, 불과 10개월이 되지 않아 가게를 내놓았다. 언어 소통의 장애와 업종 선택에 대한 심각한 고려없이 시작한 일의 결과로선 당연했다.

 

그리곤, 다시 4명의 주주들이 모여 실내를 개조하고 장구한 희망을 안고 299바트 돼지고기 부페로 장사를 시작했다. 지역 조건상 유동 인구가 많고 장사가 잘될 법하였지만, 희망과 달리 매출은 제자리 걸음으로 돌고 돌았다. 4명의 투자자들은 모두 자신의 JOB을 가지고 있어, 월급 지배인을 두고 시작해야 했기 때문이다. 월급 지배인이 가게를 좀 더 향상하여 관리하고 싶어도 4명의 허가를 얻어 실행하기엔 부담스러운 위치에 있었으니, 이도 어쩌면 당연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라 아니할 수 없었다.

 

아까웠다.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의 좋은 상권에 위치하는 가게였고, 초기 장사를 시작하던 시절부터 지켜 봐 오던 입장이라 더욱 안타까웠다. 마침 4명의 투자자중 1명이 고향 후배인 지라, 함께 해 보자는 제안을 받고 고민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과연 두 가지 일을 잘 해낼 수 있을 지 고민이었고, 법률회사와 식당의 관계 거리가 너무 멀게 느껴지는 점도 고민의 이유였다. 장고의 고민을 거치며, 개인적인 사유와 겹쳐져 결국 그 식당을 홀로 인수하는 쪽으로 결론을 보았다.

 

2016 6 11일부터, 힘든 일정이 시작되었다.

오전 일찍 법률회사로 출근하여 업무를 체크하며 일을 마무리하면, 오후 3-4시경에는 우돔쑥에 위치한 식당으로 출근하는 일과가 반복되었다. 기존 사무실은 토, , 공휴일 휴무를 하더라도 쉬는 날 없이 매일 식당으로 출근하는 것은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선택은 포기할 수 없는 희망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체력의 한계를 실감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조금씩 개선해야 하는 부분을 찾아 수정해 나갔다.

 

음식의 전문가가 될 수는 이미 없는 노릇. 관리의 차원으로 접근했다.

우선 직원 서비스 질을 개선했다. 음식이 최상이 될 수 없다면, 서비스라도 최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서비스 교육을 매일 실시하며, 가능한 만큼의 음식의 질도 개선해 나갔다. 오래 전 여러 인연으로 만난 분들이 보수도 없이 출근하며 도와 주셨다. 음식이 개선되어 갔고, 손님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져 가는 것이 보였다. 가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새 메뉴를 만들고 메뉴판 작업에 들어갔다.

 

소문은 빨랐다. 가게가 바뀌었다는 입 소문만으로 불과 15일여 만에 손님이 늘어가는 것이 보였다. 그만큼 상권이 좋다는 의미였다. 손님의 숫자와 매출이 늘어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7월로 들어가며 부쩍 늘어나는 매출로 힘이 솟기 시작했다.

그리고 7월말…… 지난 1년간 이룬 어느 매출보다 최고의 매출을 찍는 결과로써 나타났다. 쉬는 날 없이 이룬 고생의 열매는 달콤한 결과를 가져주었다.

 

법률회사와 식당의 관계 거리는 멀다.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지인도 있었다. 교민사회에서 나름 자리를 굳히고 있는 법과길 대표가 식당을 운영한다는 것은 로펌의 이미지를 감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했다. 그분들의 우려에 감사한다.

하지만, 요식업은 아주 정직한 직업이다. 그 정직함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그리고……

 

법률회사와 식당의 직원 구성원은 많은 차이가 있다.

그것을 연재하고자 한다. 학력과 나이, 경력과 급여 등에서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는 두 업종을 비교하면, 태국에 대한 이해 정도가 더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

그럼으로써, 태국에서 사업하고 생활하는 한국인들께 작은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한다.

( 2편에서 계속)

 

: 김철용(법과길 대표 LAW & ROAD Co., Ltd)

“ 법과 길(사건사고, 민 형사 소송 및 회사설립 상담)은 한국인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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