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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그 화려한 유혹(제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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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69

 [태국, 태국인, 태국경찰 그리고 살아남기]-마약, 그 화려한 유혹(제4편)

 


최근 태국내 마약 사용은 과거 탁신 정부 시절 마약과의 전면전 이전으로 돌아가 위험 수준에 달한 상태이고 마약으로 구속되는 한국인 또한 늘어가는 추세에 있습니다. 순간의 호기심으로 평생의 늪에 빠질 수 있는 마약에 대하여 그 복용에 대한 위험과 돌이킬 수 없는 개인적 손실을 짚어 재태국 한국인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합니다. 또한 본 칼럼의 내용은 기 발생한 사건사고를 근거로 작성되며 태국 생활에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우리 한인들의 법률상 불이익을 줄이고자 함에 있습니다.

 

(3편에 이어 계속됩니다.)

태국에서 한국인들이 체포되는 종류의 마약 중 가장 으뜸은 메스암페타민으로서 흔히 아이스라고 불리운다. 작년 라차다에 소재한 콘도에서 화재를 일으킨 박창대(가명, 남)는 새벽 시간이면 대사관 담당영사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
“나를 죽이려고 화장실에 총을 든 사람이 들어와 있어요. 살려 주세요.”

그러던 중, 2010년이 저물어 가는 어느 날, 박창대는 쑤쿰윗에서 방나로 이어지는 50여 미터의 탕두언 위에서 스스로 뛰어 내렸고, 그 자리에서 즉사하기에 이른다.

 

필로폰 종류의 마약은 일본이 2차대전 당시 병사들에게 흥분과 환각을 일으켜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되어 전쟁 후 야쿠자에 의해 일반인들에게 파고 들어 왔다.
만성 중독에 이르면 환각 증세, 신경쇠약, 빈혈 뿐 아니라 심각한 금단 증세를 보이게 되고 약을 투여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니, 중독자는 약을 구하기 위하여 온갖 잔인한 범죄 행위를 하게 된다. 

옛말에 ‘아편쟁이 치고 도둑질 안하는 놈이 없다’는 말처럼 약을 구하기 위하여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 자신을 살해한다고 믿던 박창대는 매일 환각 증상에 시달리었고, 킬러(?)를 피하기 위해 탕두언 위로 올라갔다. 탕두언을 뛰어 다니던 박창대는 신고를 받은 태국 경찰차가 달려 오자 경찰을 피해 두려움도 주저함도 없이 50여 미터의 높이에서 뛰어 내렸다. 아마도 자신을 슈퍼맨으로 착각하고 있었는 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외국인이 운전하는 차량에 고의로 마약을 집어 넣고 체포하는 경찰이 있었는데, 지금도 가깝다고 생각한 태국인에 의해 계획적으로 체포되는 사례들이 종종 보인다.

 

현재 태국 교도소에 수감되어 22년 형을 집행중인 A는 물론 가까운 한국인에 의해 체포되었지만, 30년 형을 선고 받은 B는 평소 함께 약을 하던 술집 여자와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 의도적인 작전이 엿보이는 사례이다.

특히 최근 푸켓 공항에서 체포된 C씨의 경우는 태국인들이 고의적으로 여행용 가방에 약을 넣고 체포하는 억울하기 이를 데 없는 경우도 있다.
가장 빈번한 케이스로 함께 동거중인 여자의 신고, 혹은 경찰과의 함정 수사에 의해 체포되는 사례도 자주 보인다.

 

손기석(가명, 40세, 남)은 밤 늦은 시각, BMW 승용차를 몰고 사톤 거리를 지나다 경찰의 불심 검문에 걸린 사례이다. 체포 당시 손기석 소유 차량의 뒷 좌석에는 3.7그램의 메스암페타민과 정밀 저울, 스푼, 다량의 비닐 봉지 등이 함께 발견되어 당연하게도 판매 목적 마약 소지로 체포되었다.

국내 유명 대학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유학으로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가진 엘리트는 짧은 기간에 마약에 중독되어 돌이키지 못할 정도로 인생의 최하락으로 추락하게 된다.  (5편에 계속됩니다.)

 

 

글 : 김철용(법과길 대표 LAW & 路 Co., Ltd)

 

“ 법과 길(사건사고, 민형사소송 상담)은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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