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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시아 PANN

한아시아 64호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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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은 축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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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은 축복이다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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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2PM 공연장 - 시암 파라곤)  

 

 

방콕에 처음 왔을 때 생각이 난다.

날씨는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덥고 대낮에 밖에서 걸어 다니면 얼굴이 따가워 익을 것 같았다. 대로변 양옆의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냄새는 역겨워서 코를 싸쥐고 다녀야 했다.  

누가 돌보지 않아서 더러운 개떼는 더위에 지쳐 여기 저기 자빠져 자고 반바지에 슬리퍼 직직 끌고 다니는 검은 피부의 사람들은 게으르게 느릿 느릿 걸어다니고, 이런데서 살 수나 있을까 싶었다. 이런 악조건에서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이 불쌍하게도 보였고 저주 받은 땅이 아닐까 하고 생각 되기까지 했다.

옷도 피부도 검으칙칙한 사람들이 그런 저주 받은 땅에 어울리는 것도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밤중에 꽈다당 쨍하는 귀가 떨어져 나갈 듯이 날카로운 까스통 터지는 소리에 놀라 집 밖으로 뛰쳐 나갔다. 사람을 압도해서 납작하게 만들어 버릴 것 같은 엄청 큰 소리 였고 옆집에서 까스통이 터졌으니 불이 날 것이다. 순간적으로 아이들을 빨리 대피 시켜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 나오자 마자 예의 그 꽈다당 쨍하는 어마 어마하게 큰 소리가 연달아 들렸다. 그리고는 번쩍번쩍 하는 빛과 함께 땅바닥이 훤해지고 밤하늘에 나무 뿌리 처럼 날카롭게 각을 세운 번개불이 번쩍였다.

 

그리고는 비가 쏟아지는데 그건 양동이로 쏟아 붓는 것이지 비가 온다고 말한다면 틀린 표현 이었다.  스콜(squall) 이라는 열대 지방의 폭우를 처음으로 경험하는 순간 이었다.  비가 온 다음 날은 거리가 깨끗해지고 여기 저기 널려 있던 쓰레기도 다 비가 쓸고 갔다. 그리고는 잡아 먹을 듯이 이글 거리던 더위도 한풀 꺽이는 것이었다.

, 신이 알아서 사람들이 콩크리트 벽에 머리를 부딛치고 죽지 말라고 배려를 하는 구나…’

 

밤에 비가 많아 오던 날은 다음 날 수쿰빗 거리가 몽땅 강으로 변했다.

무릎까지 차는 물속으로 사람들이 걸어 다녔다. 길 양옆으로 차들의 시체가 즐비 했다. (지금은 고가 전철을 건설 하면서 하수구를 넓혀 강바닥이 되지는 않는다.)

그 이전에는 출퇴근 시간에 배가 출현 했다고 한다. 수쿰빗에서 배타고 출근했던 것이다. 태국의 강우량은 평균 2000mm 정도 인데 남쪽 쏭클라 쪽은 4000mm가 된다. 동북쪽에는 비가 적게 오기 때문이다.(한국의 평균 강우량은 960mm)

 

이글 거리는 태양이 저주가 아니고 신의 특별한 축복이라는 것을 알기까지는 그리 오랜 세월이 필요치 않았다. 뜨거운 태양이 자원이라는 것을 태국에서 알았다. 중부와 남쪽에서는 뜨거운 햇볕과 풍부한 비로 연중 쌀의 2모작 3모작이 가능하다. 때문에 쌀의 최대 수출국이 되었고 한국에서도 연간 20~30만톤을 사서 북한에 주기도 했다. (지금은 아닐 것이다.)

 

싼 값에 쌀을 공급할 수 있으니 굶주리는 사람이 없다. 전국적으로 거지가 없는 나라 이다.(미국, 영국, 프랑스에도 거지가 많다.) 고가 다리 근처에서 거지를 간혹 만나지만 대개 불구자들이다. 한국에 가면 태국 쌀이 맛이 없다고 하면서 그런 쌀을 어덯게 사철 먹느냐고 친절한 걱정들을 한다. 그 것은 우리가 가난하던 시절 미국의 쌀 무상 원조를 받았는데 태국이나 월남에서 싼 종류의 쌀을 사서 주었기 때문인데 소위 안남미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 것은 정말 몰라서 하는 소리다.

태국에는 쌀 종류가 고급에서부터 저급까지 20가지는 된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HOME MALI 라는 쌀은 맛이 좋고 여기에 찹쌀을 10% 정도 섞어서 밥을 하면 한국 쌀에 지지 않는다. 

 

풍부한 곡물의 소출로 사료를 값싸게 공급할 수 있어 고기 값이 싸다.

서민의 식탁에도 하루 세 끼 고기가 오르지 않는 날이 없다. 돼지 고기가 주를 이루고 닭고기 오리 고기가 뒤를 잇고 있다. 태국의 소는 물소 이기 때문에 육질이 질기고 맛이 없어 인기가 없고 돼지 고기보다 값이 싸다.

한국 식당을 포함해서 고급 식당에서는 모두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수입 쇠고기를 쓴다.   

 

옥수수와 옥수수 대, 쌀겨, 타피오카, , 감자, 잡곡 등이 사료로 쓰이는데 이런 것들은 무진장으로 널려 있다. 타피오카는 뿌리에 고구마 같은 열매가 여는 식물인데 먹으면 물이 많고 사각 사각하는 맛이 나 배맛과 비슷하고, 한국 식당에서는 냉면에 배 대신 채를 썰어 넣기도 한다.

타피오카는 유럽에 사료용으로 수출하고 있고 한국에는 주정 원료로 수출된다. 성장이 좋은 식물로 줄기를 다시 뚝뚝 잘라 땅에 꽂아 놓기만 하면 스스로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다.

 

태국은 값싼 사료 덕에 냉동 닭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수출한다. 태국 최대의 재벌인 C P 그룹은 냉동닭 수출로 재벌이 되었다. (쓸데 없는말 : 모기업의 회장 사위가 한국 청년 이다.) C P 그룹의 닭 가공 공장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끝이 가물 가물 하게 잘 안보이는 큰 공장 이었고 연간 세버럴 밀리온의 닭이 죽어 나간다고 했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 이다.

C P 그룹은 지금 삼성과 손 잡고 한국에 복합 사료 공장을 짓고 있다. 그런가 하면 베트남에 소매점 체인, 광산 개발, 휴대 전화 사업에 36억불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뜨거운 태양으로 사철(사철이라면 어폐가 있지만) 무진장의 과일이 생산된다. 한국에 없는 과일도 수십 종에 이른다.

두리안, 망고, 망고스틴, 파파야, 리치, 남야이, 롱안, 타마린드, 포멜르, 잭프푸츠, 랑삿, 패션푸르트, 코코넛, 구아바, 응오등 나도 이름을 다 모른다.

세계적인 식품 회사인 미국의 델몬트, 스위스의 네슬레등이 과일 통조림 공장을 태국 남쪽에 가지고 있다. 이들은 파인애플, 포도, 망고등의 통조림을 만들어 전 세계에 내놓고 있다.

과일 뿐만 아니고 사철 싱싱한 채소를 먹을 수 있다. 우리 처럼 김치를 담가 놓아야 추운 겨울에 채소를 구경할 수 있는 상황과 다르다. 

 

연 근해에는 뜨거운 태양의 축복으로 프랑크톤이 풍부해 다양한 어족이 살고 있고, 물고기가 풍부하게 잡힌다. 방콕의 씨후드 식당은 입이 떡 벌어지게 큰 곳이 많고 (기네스 북에 세계 최대라고 올라가 있는 식당도 있다.) 연중 관광객들로 붐빈다.

 

태국 최남단 쏭클라까지 차를 몰고 가본 적이 있다.

수라타니 지나면서부터는 고무 나무 숲과 야자 나무 숲이 번 갈아 가며 무진장으로 폂쳐진다. 말할 것 없이 고무 나무는 고무액을 추출해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고, 야자 나무는 야자유를 채취한다. 야자유는 식용으로 주로 쓰이지만 최근에는 연료로 가공해 대체 석유로 쓰인다. 한국에서는 유사 석유가 불법이지만 태국에서는 자동차 연료로도 쓰이고 있다.

 

태양의 축복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태국은 연간 관광객이 1,500만명 정도가 들어오는 관광 대국이다.

관광의 피크 씨즌은 북반구의 겨울 철이다. 한국, 일본, 영국, 스웨덴, 미국, 독일, 중국, 이태리, 프랑스, 벨기에, 덴막, 네델란드인들이 주류이다.

이들은 혹독한 북구의 추위를 피해 따뜻한 태국의 해변을 찾는 것이다.

파타야, 후아힌, 차암, 푸켓, 코사무이, 크라비, 코피피등의 해변과 모래 사장을 찾는다. 이들이 뿌리는 딸라는 엄청난 것이고 GDP 6.5 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관광 산업은 최고의 외화 수입원이다.  

 

남쪽 해변의 모래 사장은 모두 산호초 모래여서 떡살 처럼 색깔이 희고 보드랍다는 특징이 있다. 남쪽 바다는 물이 맑고 코발트의 청남색이다.

푸켓 입구 팡아 해변은 카르스트 지형이라는 날카롭게 쭉쭉 뻗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밤중에 절벽에 서면 쏟아질 듯 별이 꽉찬 밤하늘이 아름답다.

팡아 해변은 멀리서 보면 장난감 처럼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데, 007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마지막 장면에 쫒고 쫒기는 스릴 넘치는 라스트 씬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

 

푸켓에서는 스노클링도 흔한데 바다 밑의 오색 무지개 빛 물고기와 기기묘묘한 산호초들을 볼 수 있다. (나는 안가 보고 말만 들었다.ㅎㅎ) 

정글에 취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코사무이 옆 팡안 섬에 가면 된다. 원시림이 높은 산과 어울어져 있다. 오소리, 사슴, 담비, 전갈, 독거미, 독개미, 뱀등이 득실 거린다. (나는 못 봤다.)

코사무이 섬 야자수 밑 떡살 같은 흰 모래 위에서 코발트 색 바다위에 그림 같이 떠나가는 돛단 배, 옆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손에는 맥주 한 잔이 들려 있다. 환상적인 그림 아닌가? (그림 같은 환상 인가?)  

하여튼 이런 것들을 보려고 세계 도처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피 같은 딸라를 쏟아내고 있다. (쓰다보니 관광 안내 책자 같이 돼버렸네?)

 

지금 전 세계는 그린 에너지 개발에 혈안이 되어있다.

전기 자동차를 먼저 개발 하려고 한국, 일본, 미국, 독일이 목숨 건 한판 승부를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전기 자동차의 전기를 화석 연료를 때서 얻는다면 공기 오염을 줄이는게 아니고 더 증가 시킬 것이다.

여기에 태양열 발전, 조력 발전, 풍력 발전의 필요성이 절실해진다.  

태양열 발전이 일반화 된다면 태국은 태양열 전기 부국이 될 것이다

 

 

      

2PM - Again & again Dance Version

                                                                            

작성자: michael , 작성일 : , 수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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