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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N

방센 장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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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탱자 놀러만 다니는 것 같아서
오늘은 오랫만에 부지런을 떨며
방센까지 장거리 새벽장을 보러 떠납니다.^^

운전자에 따라 다르지만,
냅따 밟으면 1시간만에 간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파타야에 못 미처 위치한,
방콕에서 제일 가까운 바닷가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닷가의 '장 보기'이니만큼
싱싱한 해산물을 사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새벽 6시-7시경에는 도착해야 하므로
일찍 서둘러서 깜깜한 새벽에 출발해야겠지요.ㅎ

장화를 신지 않을 바에야
편한 슬리퍼와 반바지 차림이면 될 것 같군요.
(챙이 달린 모자나 캡을 쓰니 넘 튀어서 오히려 불편하더라는...ㅋ)

먹성이 좋은 디올은,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 보온병에 부드러운 커피와 쏨(귤) 몇 알, 빵 등
간단한 요깃거리를 챙깁니다.ㅋㅋ

방센이 가까워오면 언제나 두가지 갈등이 생깁니다.
큰 도로변에 있는 해산물 시장에 갈 것인가...
앙실라 방파제(?)에 있는 새벽 시장에 갈 것인가...

은빛이 파득파득 싱싱한 한치 횟감을 얻으려면 큰 시장을 가야되고
문어나 낙지.... 그날 그날 어부들이 밤새 낚은 싱싱한 생선을 사려면
앙실라 방파제로 가야되기 때문이지요.^^

한치회의 유혹만 떨쳐 버릴 수 있다면, 앙실라 부둣가가 더 마음이 갑니다.
끼룩끼룩 시원한 갈매기 소리와 아침햇살에 반짝이는 바다,
밤새 고기잡이를 끝내고 통통거리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어선들.....
바랏바람에 보기좋게 그을린 어민들의 소박한 미소....
바쁘게 누구를 부르는 소리들...

가끔은 넙적한 가오리(?)도 누워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고
발이 길다란 낙지와 통통한 문어도 빨판의 기세를 뽑내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꽃게, 싱싱한 오징어, 새우, 삼치와 고등어....
굴과 껍질 까서 삶은 소라, 찐 꽃게 다리 등도 있지요.

준비해 간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워서 차곡차곡 담고,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옵니다.(선도 유지를 위하야...ㅋㅋ)

집에 돌아오면 더 바쁘지요. 한바탕 난리가 납니다.ㅋ
따끈따끈한 햅쌀밥에 한치, 굴회와 꽃게찜, 낙지, 소라 등의
푸짐하고 바다향이 가득한 맛있는 성찬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ㅎㅎ

심지어 젓갈을 담그려고 미리 소금을 뿌려서 온 한치까지 젓가락들고 와서 넘 봅니다.
한치회가 넘 맛있기 때문이지요.ㅋㅋ

생선들은 한마리씩 밑간을 해서
냉동칸에 얼려놓고 한마리씩 야곰야곰 구워먹으면
음........ 믿기시지 않으시겠지만,,,,,고소하고 졸깃한 그 맛...ㅋㅎㅎ

먹는게 무에 그리 대수라고 그리 극성을 떠누? 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사는 재미란게.... 뭐 별 것 있겠습니까?

스스로 만들어가면서 사는거지요.ㅎㅎㅎ












작성자: 미쓰디올 , 작성일 : , 수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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