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어느 일본식당에 돈부리를 먹으려고 앉았는데, Kimchi 40B 메뉴가 있더군요. 그 옆에 시금치 메뉴는 namul 40B 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맛이 어떤가 김치를 주문해 봤습니다. 태국인 종업원은 김치를 기무치라고 발음하더군요. 그리고 나온 기무치는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김치와는 전혀 다르게, 발효는 거의 안되고 식초를 넣어서 시큼하면서 식초의 산때문 배추는 다 물러버린 맛이었습니다. 한아시아에서 한국식당 김치엔 철가루가 들어간 고추가루를 쓴 거 같다며 한식당을 수년째 안간다던, 그래서 일본식당 기무치가 입에 맞더라고 찬양하던 인간이 맛 본 기무치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자기 문화를 조롱하기위해 한국식당 사장들을 중국인 취급하고, 일본 기무치를 찬양하는 친일 매국노가 존쟈하고, 그를 두둔하는 인간들이 늘어날 수록, 중국인들은 옳다쿠나 한복을 입고 삼겹살 구워먹는 중국드라마를 찍어내며 한국을 업신 여기겠지요. 한국인이 한국음식만드는 사람을 중국인 취급하며 철가루가 들은 것 같다는 가짜뉴스 섞어가며 조롱하는데 당연한 결과지요. 적반하장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