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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민의 생활 깊숙이 자리한 예의범절
그리고 겸손함과 은덕 답례주의
태국은 한 평생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각기 태어난 가정에서 맨 처음 실시하는 가정교육을 비롯해서 학교에서 실시하는 정규교육과정 그리고 사회교육에 이르는 평생교육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우리 인간사회에서 필히 지켜나가야 하는 웃어른 공경을 부각시켜 전통적인 예의범절 의식이 기본 생활철학화 되어 있다.
이에 태국국민은 일상생활에서 길을 보행하다가 손윗사람 앞을 통과해야만 할 때에는 공손히 머리를 숙이고 지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평상시에 비록 상∙하 인사지간에 어떠한 의견대립이 발생하더라도 그 자리에서는 웃어른에게 절대로 이의를 직접 제기하지 않고 차후 사적 기회를 포착하여 양해를 구하는 등의 모습이 생활습관화 되어있다.
그리고 각기 현실사회에서 부여 받은 업무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도 상호 이관된 의견대립이 야기되는 어떠한 문제가 대두될 때에도 우선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한테 정중히 자신을 낮추고 진정한 사의를 표하며 양해를 구하고 난 다음 그 내력을 체계적으로 탐구해내어 상호 이해력을 전진시켜 나가면서 온화한 화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
이와 같이 그 동안 대대로 꾸준히 닦아 내려온 태국 국민의 전통적인 공손한 생활 예의범절 의식이 오늘날 태국 현지사회에 굳게 다져져 있는 것이다.
따라서 태국 국민은 이와 같은 전반적인 기본 예의범절 의식을 배경으로 원래 국민 상호간에 필히 지켜나가야 할 올바른 생활예의양식이 아주 익숙하게 일반 생활습관화 되어 있어 결국은 일상생활에서 손아랫사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항상 점잖은 언행으로 손윗사람을 조용히 상대해 나가는 전통생활의식이 정착되어 있는 현실이다.
일상 생활에 물들어 있는 겸손함
또한 태국 국민은 언제 어디서나 서로 만나면 두 손을 정중히 모아 올려 합장하며 상호 지위 수준에 맞게 머리 숙여 진정한 경의를 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항상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인사하고 친형제처럼 친근감 있게 대화를 나누는 겸손하고 예의 바른 생활태도가 기본 생활예의양식화 되어 있다.
그리고 태국 국민은 예부터 태국 사회의 기본 생활철학화 되어 있는 불교교리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아 내려와 국민 상호간에 친절히 베풀어 줄 수 있는 인자한 자비심과 웃어른을 정중히 받들어 모시는 진정한 존경심을 마음 속 깊이 소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 사회단체 인간으로서의 명예와 권위를 소중히 생각하는 귀중한 직위 숭배심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국왕을 국가의 원수로 모시고 있으면서 불교가 국민의 기본 생활철학화 되어 있는 태국 국민은 국왕과 왕비를 비롯한 고위 왕족을 진심으로 받들어 모시는 숭배심과 불도에 따라 수행하는 스님에 대한 충실한 현상심을 기반으로 그 어느 나라 사회에서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성실한 생활윤리태도를 전통적으로 소지해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오늘날 전반적인 태국 국민은 지구가 날로 좁아지면서 전 세계 각국에서 다양하게 급변하는 각종 생활양식이 보급되어 들어옴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서 비교적 예의 바르고 겸손한 용모를 갖추고 생활해 나가는 자국의 전통적인 공손한 사회 생활양식에 맞도록 일단 자신의 생활 감정을 융통성 있게 잘 조정하여 상호 밝은 감정으로 융합해 나가는 것이 일반 생활양식화 되어있다.
은혜는 반드시 갚는다, 은덕 답례주의
태국 국민은 기본적인 가정 생활을 비롯해서 생도를 정립하는 학교 생활에 거쳐 개성을 창립해 나가는 사회 생활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한 평생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 동안 부모와 스승 및 사회인사들이 필요할 때 베풀어 준 은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생활해 나가면서 자신의 생활기반이 안정되게 조성되면 전반적으로 그 보답의 길을 모색해 나가는 것이 거의 일반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태국 국민들이 성인이 된 후 사회에 진출하여 자리를 잡고 안정된 생활환경에 정착하게 되면 그 동안 자신을 잘 길러준 은인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그 은혜에 꼭 한 번 보답하고 말겠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그 보답 기회를 꾸준히 모색해 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이 순간적인 실수로 다소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스스럼없이 그들을 찾아가
성의껏 도와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태국 국민의 전통적인 생활양상에서 잘 주시해 볼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주시하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일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은덕보답심을 일상사회생활에서 성공을 거둔 자신의 제반 업무 추진 결실을 물질로 표명하려는 소위 체면주의 사상이 표면화되어 있다거나 아니면 아직도 고전 관료주의 사상이 여전히 잔존해 있는 가운데 권력 소지자에 대한 아부심을 나타내는 소위 권력 배양주의 사상에 연유되었다고도 내다볼 수 있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태국 국민은 일상생활에서 가까운 일가친지 지간이나 친한 친구 지간에 서로 형∙아우로 호칭하며 친숙한 형제자매 지간의 생활 의식을 갖고 정성스럽게 생활해 나가면서 베푸는 은덕배려주의 사상을 비롯해서 일단 그 어느 누구로부터 도움을 받았을 때에는 이를 잊지 않고 그 은덕에 꼭 보답하려는 은덕 답례주의 사상이 상호 잘 융합해서 일상생활습관화 되어 있다고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그 기반이 잘 조성되어 있다고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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