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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도 비가 오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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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도 비가 내리는지요?
이곳 제가 사는 곳에는 아직 날이 밝지 않은 이새벽
창문을 세차게 때리는 비가 나를 깨웠답니다.
비가 오는 새벽이라는 이유로 이곳에 글을 쓰게 됩니다.
나는 왜 낮선 나라 남의 나라에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비가 내리는 남나라 하늘에다 그리운 얼굴들을 그리고는 하는지도....
세월이 가면 잊으리라도 거짓이였고
곁에 있어 준다는 것도 거짓이였고....
나의 잘못이기에 원망으로 덮어버리지도 못하고....
쌓이고 쌓인 서글픔은 언제나 지워지고
보고픈 사람들은 언제나 마음껏 볼수가 있을지....
내가 살았던 나라로 돌아가 살까를 몇번을 생각하기도
아니면 또 다른 나라를 찾아 갈까도....
그러면 아픔을 다시 만드는 것이라 그도 안되고....
괴롭더라도 이나라 태국에서 참고 살아야 하는가 봅니다.
어느해 보다 길었던 건기를 보내고 맞는 우기의 태국
등뒤에서 짜오프라야 강이 비와 함께 저와 시름을 같이합니다.
미움은 잊고 사랑이 비와 함께 하늘에서 내리는 날이 되어
님들과 저 모두 행복이 다가오는 오늘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딸아이 사진은 왜 또?
앞서의 사진에 케잌만 드리고 음료수를 안드렸기에
오늘 저의 딸아이가 커피를 가지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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