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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들의 고통 외면한 세계 최악 독재자의 생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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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내용(全文)


주민들의 고통 외면한 세계 최악 독재자의 생일

 

 

한기홍(사단법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 대표)

 

 2월 16일은 김정일의 생일이다. 1941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71살이 된다. 북한에서는 김정일이 1942년에 태어났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김일성이 태어난 1912년과 맞추기 위한 것으로 김정일은 자신의 생일까지 조작한 셈이다. 김정일의 생일은 김일성의 생일인 4월 15일 소위 ‘태양절’과 더불어 북한 최대의 명절이다. 북한에서는 이날을 전후로 김정일의 탄생을 축하하는 온갖 행사가 진행된다. 통상 김정일 생일 전날인 15일에 진행되는 경축행사는 김정일의 위대성과 만수무강을 바라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또한 최근 북한 소식통과 전문가에 따르면 특히 올해 행사에선 김정은 후계체제가 시동을 건 상황이라‘선군(先軍) 후계자’ ‘백두산 혈통’등 후계자 김정은을 띄우는 내용으로 채워졌고 권력 누수를 막기위해 그 어느때보다 김정일 생일을 성대하게 지낼 것이라고 한다. 한편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인터넷매체에서 김정은 생일인 1월 8일을‘1월의 명절’로 지칭한 것으로 봐서도 3대 세습은 꾸준히 진행 중이라 판단된다. 지도자의 생일을 국가적 명절로 하는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문명사의 방향과 반대로 가는 북한의 현실 앞에 같은 민족의 일원으로서 부끄러울 따름이다.


 김정일 생일을 계기로 한 우상화 놀음과 3대 세습의 진행이라는 화려한 외면과는 반대로 북한의 경제상황은 최악이다. 과거 김정일 생일에는 간부들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에게도 각종 선물을 공급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러한 시혜조치마저 형편없어 주민들도 큰 기대를 안 한다고 한다. 오히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식량사정을 호소하면서 대량의 식량 지원을 구걸하고 있는 형편이니 후안무치도 이쯤 되면 말을 잊게 만든다.


 한편 ‘화폐개혁’이후 극심해진 물가고와 생활고로 북한 주민들의 일상은 더욱 피폐해졌다. 굶주림을 견디다 못해 꽃제비와 주거지역을 이탈하여 화전민으로 전락한 주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김정일 일가는 호의호식하며 후계 세습에만 열을 올리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수억불을 탕진하고 있다.


 그런데도 입만 열면 인권과 진보를 떠드는 이른바 한국의 종북좌파 세력은 이런 북한체제의 처참함과 반인민성에는 눈과 귀를 막고 벙어리행세를 하면서, 오히려 3대 세습은 북한 자체가 결정할 일이지 우리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는 얼토당토않은 말로 북한 실상을 호도하고 있다. 적반하장 격으로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이 남북화해를 가로막고 북한 주민들의 식량사정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날이 갈수록 북한 체제와 종북세력은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 없는 운명공동체가 되고 말았다.


 북한의 끔찍한 상황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낫다고 할 수 있지만, 30년 무바라크 일인독재의 이집트에서도 민주화의 거센 열풍이 일고 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예맨 등을 옮겨가고 있다. 튀니지 ‘재스민 혁명’이 촉발한 민주화 혁명의 불길이 아랍권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하고, 마침내는 인민의 거대한 함성 앞에 무너져 간다는 것을 역사는 실증하고 있다.


 최근들어 북한에도 장마당에 의존해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장마당의 활성화는 필연적으로 정보유통의 활성화를 촉발할 수밖에 없다. 비록 외부세계와는 단절되어 있으나 북한 내에서 사용 가능한 이집트 오라스콤사의 휴대폰 이용자가 30만을 넘어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날이 확산되는 한류바람도 거세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닫힌 북한체제에도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같은 균열이 커지다보면 언젠가는 북한 땅에도 민주화의 봄이 열리고 북한 인민들의 억눌렸던 분노가 폭발하여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또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독재가 파열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북한체제와 한 몸인 한국의 종북세력도 역사의 거센 물살에 떠내려가는 조각배 신세가 되고 말 것이다.

작성자: 한아시아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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