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는 태국 국영 타이항공이 5천여 명 감원을 골자로 한 회생 계획을 마련했다.
정부 국영기업위원회는 26일 프라윳 찬-오차 총리 주재 아래 회의를 열고 인원 감축, 비수익 노선 운항 중단, 자산 매각 등 타이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한 회생 계획을 승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타이항공은 부채를 줄이고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직원 5천여 명을 감축하고
서울-푸껫, 방콕-요하네스버그 등 전체 노선의 10%에 해당하는 비수익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 부동산 등을 매각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항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방만 경영으로 부채가 증가하는 타이항공이 조만간 파산을 선언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 상황에서 취해졌다.
타이항공은 지난 2013년 120억 바트(약 4천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경영 개선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100억 바트 가까이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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