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못된 정보가 많아서 댓글로 올렸던 글을 여기 남겨 많은 분들이 보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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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웬만하면 눈팅만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아닌 것 같군요.
넝카이74님 글중 우선 아래글에서 ‘예. 좋습니다’ 한마디로 NLL을 포기한다는 발언이라는
말에 웃음 뿐이 안 나옵니다. 노 대통령의 화법이 우선 상대 의견에 동의한 후
자기 주장을 펼쳐 나가는 분입니다. 그래서 단어 하나 가지고 말장난하는 것이라는겁니다.
더구나 새누리도 처음에는 '포기'라는 말을 쓰다가 열람후 '무력화'라고 단어를 바꾸고 있습니다.
왜? 별 문제거리가 없으니까요....
윗 글에 박 대통령도 평화적인 중립 지대를 만들어 공생하자는 의미라는 것 온 국민이
알고 있습니다. 그럼 왜 그런 발언들이 나왔을까요?
첫째는 대통령 기록물은 절대로 열람 못한다고 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국회의원 2/3 이상의 찬성으로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 사건을 덮기 위해 이 문제를 들고 나왔고,
국정원에 보관된 발췌본(오기나 수정 가능)을 당자자인 국정원이 법을 어기며
일반 문서로 분류하여 공개를 한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위법이므로 죄를 물어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문재인 의원이 그렇게 정치 쟁점화만 하려면 국가 기록물 보관소에 보관중인
원본을 국회 동의하에 합법적으로 열람하자는겁니다. 민주당도 동의했구요...
둘째 현재 문제의 발췌본에서도 전체 맥락을 읽어야 합니다.
NLL이 속한 인천에서부터 NLL과 관계없는 북한의 해주까지 포함하여 공동 협력 지대를
만들자는 통일의 염원을 담은 원대한 구상입니다.
굳이 당신 논리대로라면 해주까지 현재의 NLL을 넓힌다는 의미에서 북한이 손해라는
결과를 추출해야 마땅하지 않나요?
정창래 의원 발언도 공동 협력 지대를 만들자는 안에 대해 국정원 사건을 덮기 위해 법을
어기면서까지 공개를 하는 한심한 새누리당 의원들에 대한 질타일 뿐입니다.
셋째 대통령의 정상 회담 결과가 이렇게 정쟁에 휘말려 공개가 된다면 어느 나라가
우리와 정상 회담을 하려하겠습니까? 좀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눈앞의 불만 끄자고 나라의 앞날에 더 큰 화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박대통령이 김정일 만났던 내용이나 이명박 전대통령이 정상 회담한 내용을 낱낱이
공개한다면 그 후유증은 엄청날 것이라는 생각도 못하셨는지요. 국가의 1급 비밀은 어떤
정치 쟁점이 일어나도 존중하고 지키는 우리 국민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