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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일요일

작성자: 동방쉰기, 날짜 : , 업데이트 : hit : 1666, scrab : 0 , recommended : 0

일요일이라 그냥 방구석에서 컴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녀 봅니다.
아직 해가있어 술도 안땡기고...
좋은글이 있어 한번더 가져와 봅니다.


아버지는 

밖에서는 대장이지만

집에서는 언제나 졸병이다.

 

아버지는 

집에서는 어른인 척 하지만

친한 친구 앞에서는

소년이 되곤 한다.


엄마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기도를 하지만

아버지는 

아무도 없는 곳에서

신문을 보는 척 하면서 기도한다.


자녀가 늦게 들어올 때

엄마는 전화를 걸어 악을 쓰지만...


아버지는 묵묵히

어둠속의 현관으로 나가

돌아 온 자식새끼의

신발이 있는 가만을

조용히 확인 할 뿐이다.


 

엄마는 

울었기 때문에 세수를 하지만...

아버지는 

울기 위해서 세수를 한다.



그래야만 

아무도 우는 걸 못 볼 테니까



엄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 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만 오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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