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3개국 대상 비자면제 및 캄보디아 공항 출국 시 부과됐던 공항세를 항공료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Sihanoukville) 소카호텔에서 열린 한국여행사 팸투어 환영 리셉션에서 캄보디아관광청 측은 이같이 전하고 관광에 있어 불편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한국 여행객 입국에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캄보디아관광청 판 찬트라 차관은 “입국 시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일부 국가에 한해 시행 중인 비자 면제 방안을 한국·중국·일본 등의 국가에도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이라며 “또한 별도로 납부하게 돼 개선의 필요성이 요구됐던 공항세를 항공료에 포함하는 방안도 오는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으로 현재 적극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를 방문한 한국인은 2009년 17만9,415명으로 전체 외국인 방문 국가에서 9.31%를 차지하며 2위에 올라 있어 비중이 크다. 하지만 비자 발급이 필요하기에 관광객은 도착비자 수수료와 사진을 따로 구비해야 했고, 랜드사는 캄보디아 공항세 25달러를 별도로 납부해야 하는 등의 불편이 없지 않아 업계에서는 꾸준히 개선을 요구해왔다. 계획대로 개선 정책이 시행될 경우 타 시장 대비 소비력이 높은 한국인 관광객이 보다 쉽고 더 많이 캄보디아를 찾을 것으로 기대돼 현지 관계자들도 관심이 높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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