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일요일 .
게스트 하우스를 하는 동생에게 한통에 전화가 걸려옵니다.
방이 있느냐고, 있다고 하자 알았다고 합니다.
잠시후 사무이 에서 출발을 해서 우타파오 공항에 도착을 하면 택시가 있는지 물어옵니다.
공항앞에는 택시와 미니 봉고가 항시 대기 하고 있다고 하자 알았다고 합니다.
30분후 다시 전화가 걸려옵니다. 현금써비스기 앞에서 카드를 넣었는데 카드가 안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움직이지 말고 그자리에서 도움을 요청하라고 했습니다.
한참후 신고를 했는데 당장 움직일 돈이 없다고 합니다. 통장번호를 알려주면 붙여 주겠다 하여 한국계좌를 알려주고 인터넷 뱅킹을 확인 하니 돈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2시간이 경과후 자기 누나가 돈을 보냈다 그러니 사무이 태국 게스트 하우스 주인한테 그 돈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합니다.
돈을 계속 독촉을 하고 인터넷으로 아무리 확인을 해도 돈이 안들어 온다 했더니 홍콩에 사는 누나가
홍콩 달러로 200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것도 일요일에 .....달러가 원화로 환전이 되어서 제 통장으로 들어올려면 은행 문이 열려야 하는 상식에 되 물었습니다.
통장에 돈이 찍히기 전에는 돈을 못 보내 드리겠다고,
그랬더니 잠시후 600바트 만이라도 좀 보내주면 안되냐고, 그래야 자기가 사무이 게스트 하우스에서 머물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네 알겠습니다. 하고 끊어 버립니다.
귀신에 홀린 것처럼 저녁 식사를 하다 말고 우리들은 어이가 없어서 여러가지 의심스러운 점에
신종 사기 일까 ?
만약 돈을 보냈다면 그럼 보낸 돈은 언제 받을수 있느냐 ? 한번 정도는 반문을 해야 하는데 네, 알겠습니다. 하고 끊어 버립니다.
월요일, 화요일, 오늘 아침에도 통장에 돈이 들어왔나 확인해 보니 역시나 이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알아야 할것 같아서 글을 올려봅니다.
교민잡지에 전화번호가 실리신 분들중에 이런 일을 당한 분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황당한 일요일을 보내고 , 이젠 누굴 믿어야 하는거야 ? 하는 생각에 한주가 쓸쓸 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