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며 문득 문득 생각해 보면 세월은 늘 나를 남겨 놓고 저 혼자 달려 가는 듯이 보여도, 결국은 나를 안고 같이 갔더라는 생각에 가끔 빈 웃음이 나옵니다.
그 흘러간 세월 중에는 늘 "오늘"이 있었는데, 그게 어느덧 어제가 되고 그저께가 되고, 옛날이 되고...
살아가며 누군들 부침이 없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늘 어김없이 찾아오는 "오늘"의 주인공은 "너 그리고 우리" 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추석에 한국에 잠깐 머물면서도 스스로 이방인 같다는 느낌과 쑤완나품 공항에 내리며 나름 푸근한 마음이 들 때의 그 생경함을 이곳에 오래 사신 선배님들이야 잘 아시겠지만, 그게 오늘의 제 모습이더라는...^^
갑자기 비가 억수로 퍼부으니 졸부님의 구수한 글도 생각이 나고...../응답하라~~/...ㅎ
태국에 계신 모든 분 편안한 밤 되시고 활기찬 내일 월요일 맞으시기 바랍니다..
아.. 그리고 어제 파타야에서 귀여운 진도 강아지 분양 받아서 식구가 또 늘었는데, 가족들이 너무 좋아해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제 험상궂은(?) 모습에 놀라셨다면 죄송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