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인구가 더 많고 모계 중심인 태국의 국가개혁작업 진행에 여성의 참여 및 역할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3일 태국 걸스카우트협회에서 열린 이틀간의 세미나에 참가한 사회운동가들은
새로운 헌장을 통해 모든 분야에서 남녀평등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이러한 헌법 초안을 작성하는 작업에 여성을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역할을 배정해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법률개혁위원회의 수니 부회장은 "1997년과 2007년의 헌법에는 남녀평등에 대해 규정돼있었으며
새로운 헌법에서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가정폭력의 피해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곧 구성될 헌법초안 제정위원회에 여성 의원이 선출되면 그들의 제안이 새로운 헌법초안 작성에 도움
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를 통한 개혁 과정이 남여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헌법초안 제정위원회는 국가평화질서의회(NCPO)에서 지명될 예정인 의장을 포함해 총 36명으로 국가개혁
위원회(NRC) 측 인사 20명과 국가입법의회(NLA), NCPO 및 내각 인사 각각 5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