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주 세월이 길어지자 이제 밤마다 꾸는 꿈도
나의 조국을 찾아가지 못하고 이나라 꿈을 꾸고는 합니다.
더 오래 되신분에게 이야기 했더니
자기는 잠꼬대도 태국어로 한다고 농을 하시더군요.
내게서 점점 멀어져 가는 나라 한국이 됩니다.
그래서 그런 말이 있나봅니다.
몸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어제는 자기전 나의 조국 생각을 잔뜩하다가 잠들어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찾아가보려 했답니다.
그중 꽃망울을 이쁘게도 터트리는 봄을 찾아서....
치앙마이 사건이 잊을만하면 다시 우리곁에 찾아오고는 합니다.
아마도 뭐하나 해결됨 없이 상처와 시간만 허비하다 말것 같기만 합니다.
잘못을 저지르고 응징하고만 있을 뿐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이해를 하고는 너무 멀어만 보입니다.
다들 나이도 적지 않것만....
일련의 폭로전에서 저사람들은 왜 좀 더 확실한 방법을 제쳐두고
이곳 싸이트를 통해서만 피해를 당했고 진실이라며 글을 올릴까를 생각해봅니다.
폭행을 했다는 가해자가 눈앞에 있어 만날수 없는 것도 아닌데
뭐가 두려워 피해자가 모니터 뒤에서만 목소리를 내는지.....
비루함의 끝을 보여주는 폭로전의 대리인은 이제
인간의 지저분한 모습을 미쳐 보여주는 일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과거를 끄집어 내어 상처를 주려는 추접스런 짓을 함에는
같은 사람이기를 포기한 한마리 쥐를 보는듯합니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앞으로를 살아갈 사람들입니다.
과거가 설령 깨끗하지 못했다 해도
이미 지난 과거이며 대가를 치루었고 사람은 변해가는데....
더 해 현재는 과거의 잘못을 이어가지 않는 교민일터인데....
과거를 끄집어내 현재와 미래에 붙혀 다시 한번 죽이려 하는
당신이 사회의 가장 해악이 되는 존재임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세상을 가장 더럽히는 자가 누구인가를 묻자 답합니다.
“정의라는 이름을 붙혀 남의 결점을 폭로하는 사람이다.” 합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어 얻는 그런 “정의”는 없는 것입니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한 정의 였기에
얻고자 함을 숨기고 있는 정의 였기에 다른 사람을 죽이려 하는 것입니다.
삶이 미래로는 단한발자국도 옮기지 못하고
매사 과거만 뒤지며 꺼꾸로 가고 있는 비루한 인간이
무언가를 얻고자 폭로를 이어가고 있어 우리의 눈쌀을 찌프리게 합니다.
반면에....
쌀집아저씨 옛날꽃미남님이 저는 진짜로 미남인줄 알았는데....
쌀맛은 분명 찰지고 맛있었기에 어제는 입이 행복했고
글로벌케어에 가입한 교민분이 병원을 다녀와 받은 혜택을 알려왔을때
우리의 이웃교민이 아픔을 큰 부담 없이 치루었음이 기뻣고
쏭크란을 맞아 얼움파티를 열어 포인트에 목말라 하시는 교민분들을 적셔준
한아시아 싸이트의 기발함에 마음이 훈훈해 졌고
오늘은 보너스로 비까지 내려줘 이아침이 더 할수 없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대부분의 우리 교민분들은 저처럼
이렇듯 작은 것에서 행복을 엮어 내실것입니다.
좀 더 아름다운 분들은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을 얻어내시기도 하고요.
인간과 인간의 거리를 제거해준 인터넷,
인간관계가 경색되는 장이 아닌 정겨운 인간관계가 만들어지는 장이 되어야 할것입니다.
더러운 물을 더러운 물로 맑게 할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많은 맑은물이 더러움을 헹구어 낼수 있을 것입니다.
교민사회에 지금보다 맑음이 더 많이 흘러야 하는 이유인것입니다.
오랫만의 비가 더 이상 글을 이어가지 못하게 하며 저를 베란다로 불러냅니다.
맞으신 주말 더위를 밀어내는 고마운 비까지 내립니다.
교민분들 모두 행복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글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