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티베트의 전통 장례인 '토쭌'(천장)은 죽은 이의 살과 뼈를 찢어 독수리나 물고기한테 주어 치릅니다.
따라서 이승을 떠난 부모형제의 살을 먹고 자란 새나 물고기를 만날 경우 이를 성스러운 동물리아고 여깁니다.
중국 점령 후 자연과 인간이 함께 변해가고 있는 지금이야 옛날 같을 리 없지만 1950년 이전에 티벳
을 경험한 고빈다
스님이나 스벤 헤딘, 하인리히 하러, 토마스 마닝 등은 산과 들과 물에 사는 새나 야생동물들이 사람을 봐도
놀라거나 도망가지 않으며 물속을 사는 고기들조차 손을 넣어 어루만져 줄 수 있을 정도로 사람과 친숙하다고 감탄했었다.
물고기뿐만 아니라 어떤 야생 동물도 사냥을 하거나 해치지 않기 때문이다.
전체 모습이 전갈같이 생겼다는 암독초는 티벳 사람들에겐 카일라스의 마나사로바나 라뫼라초 호수와 함께 매우 성스러운 호숫가이다.
이 호숫가에는 은거하여 수행하고 기도하는 암자와 절과 탑들이 수도 없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