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재태국 한인회입니다.
레드셔츠의 오랜 시위로 인하여 태국사회뿐만 아니라
우리 한인사회도 물심양면 피해를 보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 왔습니다.
이제 시위가 진정 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우리 한인사회의 발전적 정비 또한 필요한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난 3월 개인사로 인한 한인회장의 사퇴에 직면하여
26대 한인회 집행부와 원로 고문들까지 수습을 위하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였고
그 과정에서 집행부와 원로 선배님들과의 사이에 사태 해결을 위한 방법상 절차 등에 대하여
의견 차이로 부분적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 충돌은 집단 간 이기심에 의한 발로라기 보다
사안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며, 종국적으로 한인회의 올바른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발전적 충돌이라 생각합니다.
여하간 이러한 시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의견 대립 이후 현 26대 임원진과 원로님들 사이에 의견 교환이 있었고
원로님들 또한, 26대를 잘 마무리하고 27대 한인회가 한인들을 위하여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고자 하는 임원진의 뜻을 너그러이 이해하셔서
현 집행부로 하여금 연말까지 26대를 잘 마무리하도록 조율을 해 주셨습니다.
후배들을 이해해 주신 원로 선배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따라서 5월 31일 공고한 임시총회는 사안의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이사회를 통하여 8,9월로 연기하기로 합의되었습니다.
금년 말 치르게 되는 27대 한인회장 선거를 준비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정관에 대한
합의 절차를 거치기 위하여는 8-9월경에 총회를 개최함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제 26대 잔여 임기를 수행할 박종각 회장을 비롯한 현 임원진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고
미력하나마 재태국 한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며
금년 말까지 한인회를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눈앞에 산재하여 있습니다.
이번 태국 소요사태로 드러난 한인업체, 일반 개인에 대한 DB를 확충, 구축하는 문제,
한인 화합의 문제, 연말에 다가오는 27대 회장 선거, 한인회 재정 확보에 대한 문제 등 등,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한인들의 관심과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26대 임원진은 일말의 사심 없이 금년 말까지 26대를 안정되게 마무리되도록 힘쓸 것입니다.
올곳하게 봉사한다는 생각으로 한인회를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재 태국 한인회가 태국 내 모든 한국인들의 권익을 위하여 당당하게 서는 순간을 위하여
한가지 한가지씩 준비를 하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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