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잘 보냈는지요...회원님들
이번 추석은 정말로...징글 징글 합니다. ㅎㅎ
동 북부 이싼지역 음식...
사컨 나껀에서는 개고기를 먹습니다.
코랏에서는 굼뱅이 , 벌레 ( 박퀴벌레가 아니고 물방개 등등) 별식으로 먹습니다.
컨깬에서는 응앙( 개구리 비슷한 -몸집은 두꺼비 만 합니다.) 먹습니다.
이벤트 상품관련 사기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 합니다.
많은 분들의 걱정 아닌 걱정을 불러...
어제밤 사기사건 공판이 벌어져....심리와 판결이 나왔습니다.
판사..( 장인)..
검사..(마누라 언니)..
변호사..(언니남편-이분은 중국계 화교)..
피의자..(본인)..
증인..(마누라)..
배심원..(위의 네사람을 뺀..처가집 가족과 동네 친척과 거시기분들..대략 10여명)..
법정..(태국 짱왓 컨깬..암퍼 춤패..딴본 씨촘푸..반 ** .. 마당 한 복판)..
사건번호..20100922 형사사기건..(311조 1항건)
검사의 집요한 사건개요 들추기로 합의는 물건너...
변호사의 도움도 흐지부지.( 연수원 출신 변호사는 가격은 싸지만 힘이 없음-사실과 무관)
심리에서 엄청난 압박과 말다툼이 오고 가고..
피의자 답변으로 마무리...판결이 나왔음.
피의자 답변에 앞서 변호사측 질문
(죄질을 나쁘게 유도 ...과중한 형량 유도)
상품이 32인치 티비라고 공허위사실을 유포...많은 이를 감언이설로 노동을 강요하였으며..
타지도 못 할꺼면서 고의적으로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발생시켜 집안의 불난을 일으킴 (500바트 상당)
변호사 변론내용
타국인으로(한국국적) 언어소통에 어려움으로 인한 와전이 된점.
피의자 신분 (외국인-결혼시 자국인보다 많은 보상금) 상 치외법권 적용대상..
고의성이 없는 미필적 단순사고로 공소사유 없음
증인 발언내용
(이것이 판결에 가장 큰 영향)
마지막 날 사탕수수밭으로 노농력 강요가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 대리 이행자의 성실성 부족과
테크닉 부족이 사기사건으로 야기 되었음을 말함
검사측 형량..
피의자의 현 상황을 참고하여 24인치 평면티비로 보상하라는 무지막지한 구형.
변호사측 마지막 변론
24인치 티비는 피의자의 현 재산상으로는 보상불가를 주장하며 토스터기로 선처 바라는 호소..
20분간 배심원 설왕설래...
마지막 날(23일) 외국인으로는 처음한 사탕수수밭일...
대리 작전을 수행한(언니 아들(9살)과 남동생 아들(7살) 의 컴퓨터 미숙을 인정..
전기 밥통(10인용) 정도의 형량이 적합하다고 합의함.
판사 판결..
32인치 티비는 있으면 좋겠지만..현재 있는 티비가 고장이 난것도 아니고...
세탁기 또한 현재 있는것으로 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밥통은 ( 장모님과 큰사위-변호인 만 일반밥을 드시고...나머진 전부 카오 니여우를 드심)
새로 산다는것은 허영임을 확고하게 밝히고..
피의자의 토스터 보상은 토스터기를 판사가 모르는 관계로 ....
거시기는 필요 없고...
판결은 ......
판사대동 가족 나들이...(여행지-파타야) 기한은 내년 송크란시기
비용은 변호사와 반반 부담..
그리고.....피의자는 빨간색옷을 하루동안 입으라는 .....무지 막지한 선고.....함
장난으로 시작한 한 마디가( 이벤트 1등 상품 32인치 티비)
동네 잔치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날 장모가 담궈놓은 밀주(찹쌀 동동주) 두 항아리...동이 났고.
예전 치앙마이시절 보내주었던 한국 사발면과 오징어..곽으로 된 소주까지..
두고 두고 드시라고 만든 개성식 만두...빈대떡...거덜 났습니다.
저는 벌주에다가 응앙으로 만든 시큼한 무침 무지 먹었습니다.
아침 일찍 공사중인 우리집을 둘러보고..
서둘러 집사람과 터미널로....
동서 픽업으로 춤패 터미널까지 나와 표 끊고...
지금 P.C방에서 노닥 거리고 있습니다.
다시금 방콕을 걸쳐 푸켓까지 버스 여행을 합니다.
동서가 차표를 뻐능으로 사줘서 편한 여행이 될꺼 같습니다..(뻐능791바트. 버썽 402 바트임)
저녁 7시 출발이니....아마도 내일 밤 12에서 그 다음날 1시쯤 푸켓에 도착..
장모가 싸준 보따리가 자그만치 4개..
쌀,참깨,검은갱강,멧돼지쓸개,말린옥수수.생선젖갈,고추가루(피키누),화~랑, 그리고...동동주까지
하하하하하하하하하
꼭 한국에서 시골집 다녀오는 자식마냥...
저 때문은 아니더라도 자기딸..위해서지만
이렇게 루도비꼬의 추석 둥근달은 졌습니다.
서글픈 인생에 눈물도 많이 흘리지만...
예쁘고 귀여운 우리 집사람으로 인하여 가끔은 가족의 사랑을 느끼곤 합니다.
지루한 얘기 읽어 주신분께 감사 드리구요..
주제넘게 한 말씀 드린다면....
태국여자라고 전부 거짓말하고 나쁜 여자 아니라고...
하기 나름 아닌지요...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고 뒤보지 마시고...
앞날은 걱정 마시길....나중일은 그때가서 생각하시라는 겁니다.
재산을 태국부인으로 하면...나중에?
나중에 헤어질 겁니까?...그럼 지금 헤어지세요...뭐하러 시간 낭비 합니까?
한국에서 결혼을 해도 그런 생각을 하시나요?
태국여자는 가정부로 생각하고 잠자리에서만 부인인가요?
이직도 6시간 남짓...
푸켓으로 간다 생각하니 ...다시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일자리 알아봐야 하는 돈 없는 외국인 신세..
처가집 식구들은 외국인 사위라고 동네에서 자랑을 하고 있는데..
사정을 알고 있는 집사람은 걱정은 하지만...
괜챤은지...자기가 일 한다고 겨울까지 기다리며...쉬 랍니다.
저 사기꾼 맞죠?
마누라한테 한국인 이라고 한게...
차라리 치앙마이 산족이라고 할 걸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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