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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시아 PANN

한아시아 51호

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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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닌 '너'의 행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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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행복 지수는 매우 낮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행복은 잡힐 듯 잡히지 않고, 보일 듯 보이지 않는다. 행복인 줄 알고 가까이 다가가 봤지만 막상 아니다. 행복의 향기, 색깔, 무늬는 어떤 것일까? 알듯 모를 듯 한 이유는 행복은 특정한 모양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행복의 출처는 모호하다. 봄날 꽃들이 피어날 때 찾아오는 듯하다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잠시 느껴졌다가도 종적을 감추어버린다. 불행은 금방 와 닿지만, 행복은 안개처럼 모호하다. 행복은 쉽게 알아차리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길목을 드나든다. 행복은 낯을 아주 잘 가린다.
아무 품에나 안기려고 하지 않는다. 집착하면 멀리 도망간다. 이를 악물고 행복하려고 하면 할수록 나를 떠난다. 구호를 외친다고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시간이 흐르면 저절로 찾아오는 것도 아니다.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 같은 사람에게 실망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나의 행복을 위해 준비된 사람은 없다. 상처 난 영혼들, 행복을 찾다 지쳐 있는 사람들로 즐비하다. 행복보다 상처에 아파하는 신음소리로 가득 차 있다. 누가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아도 스스로 상처를 입고 산다. 나의 행복을 위해 이용될 사람은 없다. 내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찾기 힘들 듯, 세상에 내 마음에 꼭 드는 사람은 없다. 나의 행복을 위한 맞춤형 인간은 없다. 다른 사람을 통해 행복하려고 하면 멀리 도망간다. 언제나 기대는 실망으로 변하고 행복보다 고통이 찾아온다.

 나의 행복에 집착할수록 우울해진다. 사랑할수록 외로워진다면 이기심이 끼어든 것이다. 누군가를 통해 나의 행복을 얻고자 한다면 행복보다 불행에 더 가깝다. 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 제 발로 걸어 올 리가 없다. 행복을 찾아다니는 사람은 일평생 방황을 하게 되어 있다. 막연한 행복은 기약이 없다. 행복은 근사한 목표를 세운다고 이루어지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행복을 이벤트 회사에 맡겨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행복은 어쩌다가 한번 터지는 대박도 아니다. 행복은 요행과는 다르다. 행복은 자아도취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목표를 세우고 정복할 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행복은 의외의 곳에서 마주친다. 행복이 다니는 루트는 따로 있다. 그 길은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다가갈 때 우연히 마주친다. 나보다 상대의 행복을 위해 살면 행복은 나를 반긴다. 행복하게 해줄 사람을 찾으면 된다. 나의 것을 주면, 주는 동안에 행복이 스며든다. 무엇을 돌려받을 생각을 하면 상처를 받게 된다. 계산이 깔리면 행복은 물 건너간다. 그냥, 그를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이다.

 헤르만 헤세는 "사랑이란 우리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우리"가 아니라 "그를"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이어야 한다. 나를 끼워 넣으면 상처를 받게 된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대가 받을 만큼만 주어야 한다. 줄 것이 있다고 너무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놀라서 도망갈 수 있다. 

 사랑은 내가 좋은 것이 아니라 상대가 좋아야 한다. 사랑을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함께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다. 서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상대가 나에게 무엇인가 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내려놓아야 한다. 그저 내가 상대를 위해 어떤 사람이 되어 줄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사랑은 그에게 나를 맞추어 주는 것, 그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해 주는 것이다. 그것이 곧 행복으로 연결된다.

 행복은 사건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다. 물질이 아니라 관계다. 행복은 겉으로 보면 낭비다. 나를 잊을 만큼 상대를 위해 희생과 수고를 다 했을 때 행복은 웃으며 다가온다.
그냥 잘 해주다 보면 어떤 행복인가에 닿는 순간이 온다. 삶의 각도에 따라 자주 마주치기도 하고 전혀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행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붙잡지 못할 행복을 떠난 사냥꾼들이 많다.
사랑에 굶주릴수록 행복보다 유혹, 만족 보다는 쾌락에 속을 가능성이 높다. 나의 행복을 찾아 떠난 여행은 허무로 끝난다. 행복의 번지수를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작성자: 한아시아 , 작성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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