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한국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부치고 나섰다.
주한 태국대사관 상무공관실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태국의료관광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을 보다 넓히고 한국과 태국간의 의료 보건서비스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태국 메디컬 허브 2009’를 열어 자국 의료서비스에 대해 소개했다.
태국 상무부의 수출 진흥국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방콕 9 인터내셔널 병원, 프리차 에스테틱 연구소, 덴탈 디자인 솔루션, 짜오파야 병원 등이 참가했다.
이들 병원에서는 외국환자의 유치를 위해 각국 언어로의 통역 서비스는 물론, 한국인 환자를 위한 한국식단 제공, 공항 픽업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 삼성서울병원의 이종헌 박사 등 한국 의료진들도 초빙돼 있다.
태국을 아시아의 메디컬 허브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꾸준한 의료산업 육성 정책으로 태국은 이미 아시아의 의료관광대국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태국을 찾는 관광객의 수는 150만명, 이로 통한 관광 수입은 9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피라 페푸앙 상무공사관은 “태국은 JCI 등 세계적인 의료 기준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의료서비스 대기시간이 짧고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서비를 이용가능하다”며 “해외 의료선진국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유명 연구소와 의료진들을 초빙, 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 태국대사상무관은 태국 상무부의 핵심 프로젝트 중에 하나인 ‘아시아의 메디컬 허브 태국’ 프로젝트를 지난해 2008년부터 실행 중에 있다.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