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비단길.
호탄에서는 지금도 양질의 비단이 생산된다. 뽕잎을 먹고 은사를 토해내는 이상한 벌레, 그 벌레는 서방의 황금을 몰아왔다. 누에는 본래 야생 곤충인 누에나방의 유충울 사욱하여 인위적으로 도퇴 진화시킨것이다. 알에서 유충으로 유충에서 번데기로 다시 번데기에서 나방으로 변신한다. 나방은 좁쌀보다 작은 수천개의 알을 낳는데 그것을 한지에 받아서 서늘한 방에서 월동시킨다. 겨울에는 뽕이 없으니 만일 겨울에 부화되면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뽕잎이나기시작하는 봄이되면 알은 따듯한 곳으로 옮겨져 부화한다. 어린 유층은 잘게 썬 뽕잎을 먹고 자란다. 차츰 자라며 누에가 될때 까지는 세번의 긴 잠을 자고 세번의 허물은 벗는다고 한다. 식욕도 왕성하고 자라는 속도도 빨라 길이 7.8센티미터의 크고 튼튼한 누에가 된다. 다 자란누에는 번데기와 나방이 되기위해서 고치속에 숨게 되는데 이 고치는 누에 입에서 나오는 은실같은 명주실로 만들어진다. 긴 목을 이리저리 휘져어 의지할곳을 찾은 누에는 입에서 실을 뽑아내어 부지런히 집을 짓는다. 다 만들어지 집은 솜뭉치처럼 하얀 고치가 된다. 누에는 이 고치안에서 나방으로 탈바꿈 하려는 것이다.
비단실이 될 수 있는 최적기는 고치가 가장 단단하게 만들어 졌을 때 인데 조금만 시기를 놓지면 누에가 고치를 찢고 나방이 되서 나오므로 고치는 쓸모없이된다. 반대로 일찍 거두면 실의 길이가 짧아진다. 고치는 뜰거운 물에 불려 가닥을 찾아 여러겹으러 합쳐서 명주실로 만들어진다. 고치 하나에서 나오는 실의 길이는 6천미터에서 7천미터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