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를 하다보면 행사진행의 편리를 위한 여러가지 방편이 있으며
그중 한국 가이드를 지원해주는 태국인 현지 가이드에 의존도가 높다 보니
모든 행사비를 태국현지 가이드(시팅가이드)에게 맡기고 진행을 합니다.
요 며칠전 행사를 할때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첫날 시팅 가이드에게 돈을 맡기고 행사를 시작했는데 둘째날 나타나지도 않고
전화도 꺼져 있어 안달이 나 이곳 저곳 수소문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아 결국엔
손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 시팅 가이드 없이 진행을 계속하고 마무리까진 마쳤습니다.
서로 믿고 행사를 공조하는 맘에 행사경비를 맡기게 되는데
이번에 절실히 느낀게 좀 번거럽더라도 일일이 계산을 직접해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나의 잘못이기에 뭐라 착잡했습니다.오랫동안 일했던 친구기에 더했구요
이번 시팅가이드의 행태와 같은 일들은 재발 방지차원에서 몇자 적었고
여러 선후배 가이드분들에게 한번더 주의 하라고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몇몇 시팅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한국가이드들은 당연히 돈 맡기고 행사 하는데
시팅가이드들 사이에 공공연한 비밀은 가이드가 맡긴 돈을 요리저리 행사비를 빼먹는 친구들이 있답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