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관 공지사항> 태국 반정부 시위 상황
- 연말연시 전망 -
1. 잉럭 총리 퇴진을 요구하며 반정부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 시위대들이 12.26(목) 오후 딘뎅구 소재 실내체육관에서 오는 2014.2.2 예정된 총선 참여 정당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번호추첨 업무를 방해하기 위해 진입을 시도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경비경찰과 충돌하여 경찰 측에서는 최루탄과 경찰봉, 고무탄 등을, 시위대 측에서는 투석과 각목, 유리병 등이 난무하는 와중에 경비경찰 1명과 시위대 1명 등 2명이 사망하고 상호간 200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이 충돌 직후 일부 시위대들이 인근 고속도로 진입로와 주요도로를 차단하여 일대에 극심한 퇴근길 교통정체가 발생 하였습니다.
2. 반정부 시위 지도자 수텝 전 민주당 의원은 12.27(금) 오후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을 통해 “새해 연휴를 지낸 후 다시 잉럭 정부 퇴진을 위해 함께 일어서자”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 바, 이로 미루어 적어도 연말연시 연휴(2013.12.28 ~ 2014.1.1) 기간 동안은 시위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됩니다.
3. 하지만 돌발적인 시위상황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특히 전례를 감안할 때 태국의 연말연시 연휴기간 동안 각종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교통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2013.12.27(금) ~ 2014.1.2(목) 동안은 이른 바 ‘위험한 7일(7 dangerous days')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이미 12.26(목) 컨캔을 출발, 치앙라이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페차분 주에 있는 교량을 지나다 계곡으로 추락하여 30여명이 사망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함(다행히 아국인 피해는 없음).
4. 따라서 태국에 체류하는 아국 교민 여러분들과 관광객께서는 계속하여 대사관 공지사항 및 태국 언론보도 등에 유념하여 시위군중 밀집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하시고 교통사고를 비롯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관심을 기울이셔서 안전한 가운데 보람 있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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